[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전 세계가 사랑한 명작 '캣츠'가 40주년 오리지널 내한공연으로 오는 9월 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캣츠'는 1981년 5월 초연 이후, 30개 국가, 300여 개 도시, 8000만 명 관람, 15개 이상의 언어로 공연된 작품. 1981년 런던 초연 이후 40주년을 맞이해 공연되는 이번 '캣츠' 40주년 내한 공연은 작품 본연의 즐거움 외에도 뮤지컬 사의 중요한 순간까지 더해지는 감동의 축제로 놓칠 수 없는 다시없을 기회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공연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공연예술의 상징적인 작품인 '캣츠'의 40주년 무대는 남다른 의미를 선사한다. 서울 공연은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지역 투어 예정이다.
이번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017년 국내에서도 호평받았던 새로워진 '캣츠'의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 그대로 찾아온다. 각국의 베스트 연출로 구성되어 오리지널의 감동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더욱 역동적이고 파워풀해진 군무, 업그레이드된 의상, 메이크업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리지널 안무가 故 질리언 린과 함께 전 세계 '캣츠' 무대를 맡아온 협력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가 지난 시즌에 이어 40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맡는다. 40주년 무대를 더욱 빛내줄 캐스팅은 곧 공개 예정이다.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룬 첫 작품 '캣츠'는 전 세계 뮤지컬 시장을 뒤흔든 브랜드, Big4 뮤지컬 신화의 시작점에 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동시에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첫 번째 뮤지컬로 거대한 스케일, 전 세계적인 히트를 통해 뮤지컬 산업의 규모를 바꾼 Big4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의 탄생을 이끈 '캣츠' 40주년은 전 세계 뮤지컬 산업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2014년부터 런던, 뉴욕, 유럽 등에서 새롭게 올려지며 시작된 ‘캣츠’ 열풍은 최근까지 인터내셔널 투어, US투어 등 여전히 공연되며 새로운 기록을 끊임없이 세우고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로렌스 올리비에 상, 토니 상, 드라마데스크 상, 그래미 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으며 특히 음악, 조명, 무대, 안무가 어울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오프닝은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희노애락, 행복의 의미 등 인생의 깊이 있는 메시지가 주는 감동은 40여 년간 전 세대에 걸쳐 대물림되어 지금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초연 이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는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파워 콘텐츠로 지난 2017년 프로덕션에서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성별, 세대를 불문하고 20~40대까지 고른
오랜 시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명작의 진가를 고스란히 전할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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