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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장하나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장하나는 29일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하나는 이날 '싱글벙글쇼'에서 "요새 매주 시합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을 위해서 힘써주는 분들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있는 것 같다"며 "저희가 필드에서 영원히, 또 끝까지 응원해드릴 테니까 같이 힘내서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건넸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골프 경기를 갤러리 없이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앞쪽에서 버디를 쳤는지, 실수했는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저만의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디를 쳤을 때 쫙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게 갤러리 분들의 함성 덕분이다. 선수가 거기에서 받아오는 에너지가 갤러리 효과인데 그게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LPGA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냐'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장하나는 "(LPGA 활동 당시) 다른 분을 통해서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걸 들었다. 딸이 저밖에 없는데 너무 속상했다"며 "그걸 듣고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우승하고 나서 호텔에 들어가면 너무 공허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아쉬움보다 중요한 게 가족"이라며 "아무리 세계 랭킹 1위를 하든, 돈을 많이 벌었든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기 때문에 그렇게 결심했다"고 깊은 속내를 보였다. 장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힘이 좋은 여자 골퍼라는 평가엔 손사래를 치면서 "이미지 좀 바꿔보려고
장하나는 "지금 15번, 16번에서 선두와 2등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15, 16번이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라며 '싱글벙글쇼'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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