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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혜가 영화 `#살아있다`를 통해 러블리를 벗고 걸크러시로 컴백했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배우 박신혜(30)는 변신에 대한 목마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신혜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홍보 인터뷰에서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흥미로운 지점들이 정말 많았다. 하면 할수록 빠져들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엔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기존 좀비물과 다른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홀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부분도 흥미로웠고요. 유빈(박신혜 분)과 준우(유아인 분)가 만났을 때 각자 상황에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궁금했어요. 클리셰도 비교적 없고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 생존에 나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깔끔하고 담백하게 다가왔어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박신혜는 정체불명 존재들에 맞서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으로 찾아왔다. 성격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생존에 대한 절박함과 의지만은 한마음인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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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다`의 유빈은 박신혜에게 도전이자 휴식처였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특별히 걸크러시를 막 의식하고 어떤 특별한 설정이 마구 가미된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취미생활이 등반이고, 몸을 잘 쓸 줄 아는, 담력이 좀 세고 생존 본능이 뛰어난(?) 그런 친구라 생각보다 액션신도 많이 주어졌고 준비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장르물에 대한 흥미가 더 생겼고 자신감도 붙었다. 다음엔 더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맛보기일 뿐”이라며 당차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어떤 것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도 생겼다”며 “자연스러운 변화의 단계가 아닐까 싶다. 다른 모습에 관한 관심이 어렵기도 하지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가 하고 싶은, 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항상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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