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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혜는 `#살아있다`로 처음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신뢰를 보였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이견이 있을 때면 치열한 논의가 있었어요. 무조건 양보하진 않아요.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죠. 유아인 배우는 그런 면에서 정말 좋은 파트너였어요.”
(인터뷰①에 이어)박신혜(30)는 영화 ’’#살아있다’로 첫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대해 “역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신혜는 최근 진행한 ‘#살아있다’ 홍보 인터뷰에서 “사실 10대 때 사석에서 한번 보고 10여 년 만에 처음 봤다. 지나가다 마주친 적도 없었다”며 “리딩 때 처음 만났고 이후 유아인이 먼저 촬영했다. 얼굴을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 듣고, 혹은 멀리서 보이는 표정만 보고 상상을 통해 연기하는 게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리딩 때 주고받았던 느낌이 다르지 않아 걱정보단 수월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과 촬영을 앞두고 함께 식사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또래 배우로서 동료 의식이 느껴졌다. 각자 살아온 이야기며 어떤 일을 겪었는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인정 받는 느낌이랄까.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할 텐데 신기하고 고마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나 좋은 배우더라. 왜 오랜 기간 사랑 받는 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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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혜가 유아인과 치열한 논의를 거친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즐거워 했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유아인은 "박신혜 씨와 판에 박힌 현장에서 만나는 것보다 재미가 있는 현장에서 만난 게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재밌는 순간들이 있었다. 내 주장을 강하게 펼치는 편인데 박신혜 씨 역시 이게 굴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펼치며 서로 의견 교류를 했다. 그래서 너무 재밌었고 그 자체가 기뻤다"고 말했다.
“혹시 싸웠나?”라고 물으니, 박신혜는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정말 있었다. 어떤 신에서 이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어필했고 충분한 논의를 나눴다. 그런 부분에서 (유아인이) 어떤 이유에서든 놀라는 것 같더라.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박신혜 유아인 주연의 ‘#살아있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뚫고 지난 24일 개봉,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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