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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균(54)과 정민경(50)이 오늘(27일) 결혼한다.
김정균과 정민경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프리마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나란히 데뷔한 뒤 연기자 동기 모임을 통해 교감해오다 2년전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김정균은 지난 3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KBS 탤런트 동기인 정민경과 6월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김정균은 쉬는 시간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이혼 후) 어머니와 15년 정도 살았는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배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정균의 예비 신부는 KBS 14기 탤런트 동기인 정민경이었다. 그는 “동기들끼리 밥을 먹는데 술을 안 먹는 친구가 밥을 두 그릇 먹더라”라며 “(그 사람이)밥이 좋다고 하기에 ‘그럼 밥만 먹어주면 되겠냐’고 농담을 했다. 그 다음부터 관심을 보이고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예쁘더라”라고 했다.
김정균은 정민경을 위한 프러포즈 현장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프러포즈의 정석인 세레나데 프러포즈였다. 영상 속 김정균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며 정민경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그를 품에 안으며 수줍게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함께 설레고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정민경은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순수한 게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착하다”며 “나는 진짜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밝혀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민경은 김정균과 데뷔 동기로 데뷔 초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shinye@mk.co.kr
사진ㅣ조세핀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