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유아인이 빗속 산책을 즐겼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유아인이 종잡을 수 없는 유유자적 라이프를 선보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아인은 식사를 마치고 비 내리는 밖으로 나와 밤 산책에 나섰다. 그는 우산 살이 튀어나온 우산에 헐렁한 추리닝 바지 차림으로 슬리퍼를 끌며 나와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면모를 드러냈다.
유아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집 앞 산책인데, 일주일에 한두 번 가는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깊은 밤이 아닌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 “온산을 내가 가진 것 같은 느낌으로 산책을 한다”라고 말했다.
비 내리는 산책길을 걷는 유아인의 영상을 본 기안84는 “단편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유아인은 주섬주섬 바지춤까지 무릎까지 걷어붙여서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이분이 유아인 씨라는 걸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유아인의 반전면모에 놀라워했다.
특히 그는 산책하던 중 정자에 드러누워서 주머니에 있던 쌀과자를 꺼내 먹는 모습으로 친근함을 자아냈다. 또한 돌아가는 길
박나래는 유아인의 모습을 보고 “너무 짠하다”라고 했고, 기안84 역시 “친구 좀 만나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유아인은 “친구, 진짜 많다. 집에서 많은 친구들이랑 살다시피했다. 그런데 음식을 먹어도 반응도 없고 10년 넘어가는 친구들이 많아서 권태기 같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