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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석'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의 신곡 컴백을 맞아 음악 팬들에게 "긍정,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블랙핑크는 26일 오후 첫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는 2019년 4월 발매된 EP '킬 디스 러브'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 이날 제니는 "정규앨범이라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오는 과정이 굉장히 길었다"면서도 "프리 싱글을 공개하면서 맛보기처럼 예전보다 조금 새롭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공백이 길어졌음을 알렸다. 제니는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고, 앞으로 어떻게 더 변화하고 발전할 지 우리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w You Like That'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How You Like That'의 폭발적인 드롭 파트에 반전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곡이다.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파워풀한 비트가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블랙핑크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신곡에 대해 지수는 "우리만의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좀 더 파워풀하고 힙합적인 요소를 넣으려 노력했다. 초반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강렬한데 이후 곡 변화도 있으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번 노래를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 어두운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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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고유한 스타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제니는 "스타일링은 블핑이 음악 만드는 데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보컬이나 감정표현 춤 패션 등 모든 게 하나로 완벽하게 어우러질 때 그 음악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매 번 앨범 작업할 때마다 스타일리스트와 멤버 각자 최대한 아이디어를 내서, 그걸 합쳐서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내자는 생각으로, 결과가 좋을 때까지 모든 분들이 다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노력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곡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로제는 "이번에도 굉장히 많은 소품과 다양한 세트가 등장한다"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블랙핑크는 컴백에 앞서 지난달 발매된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수록곡 '사워 크림'에 피처링 주자로 참여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성적이라는 글로벌 성과를 내놨다. 작업 참여 계기는 레이디 가가의 러브콜. 제니는 "레이디 가가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우리가 가진 개성이 좋고, 우리 음악의 팬이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제니는 "데뷔 전부터 너무 존경하는 아티스트였는데 함께 작업하는 게 믿기 힘들었다"면서 "너무 재미있는 작업이라 기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에 앞서 두아 리파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했던 블랙핑크. 이같은 해외 아티스트의 컬래버 제안에 대해 지수는 "우리 생각에는, 이런 협업 자체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서로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만들 수 있고 자극도 되고, 영감도 얻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수는 또 "우리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는데서 매력을 느끼고 협업 제안을 해주시는 것 같다.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퀸'으로 떠오르는 등 국경 넘어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존재로 거듭난 데 대한 감사도 전했다. 로제는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이 유니버셜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음악의 언어적인 장벽이나 문화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같은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계속되고 잇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성적에 대해 제니는 "우리가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공유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고, 매 번 들을 때마다 우리에게도 힘이 되는 소식"이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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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You Like That' 은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블랙핑크는 이보다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V라이브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첫 컴백 무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인 '더 투나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펼쳐진다. 첫 음악 방송 출연은 28일 SBS '인기가요'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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