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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그림 대작 의혹 대법원 선고 사진=DB |
25일 오전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대작 의혹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공개변론을 열었다. 검찰은 조영남이 작품 제작에 기여한 점이 없다는 점을 들어 구매자를 속였음을 밝혔다.
반면 조영남은 최후 진술에서 “지난 5년간 이런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50년 넘게 그림, 특히 현대 미술을 독학으로 연구한 끝에 예술의 전당 초대전 등에서 40여 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펼쳤다”라며 화투 그림을 그리는 방식보다는 한국의 애한이 깃든 제목에 주목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그는 “옛날부터 어르신들이 화투를 가지고 놀면 패가 망신한다고 그랬는데 너무 오랫동안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 보다. 나의 결백을 가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화가 A씨 등이 그린 그림을 자신이 직접 그렸다고 피해자들을 속여서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무엇보다 그는 그림
이후 1심에서는 조영남의 혐의가 인정되며, 그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이 상고장을 제출해 결국 조영남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받게 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