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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는 훌륭하다’ 코비 담비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캡처 |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보더콜리 코비, 담비의 견주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견주들은 코비의 입질이 심한 것을 고민으로 사연을 신청했다. 사전 답사 당시 코비만 있었던 것을 확인한 제작진은 또 다른 애완견 담비를 발견하고 놀랐다. 무엇보다 코비가 아직 생후 50일 밖에 안 된 담비를 자꾸만 물었고, 이런 이유에서 담비는 애착인형을 물고 변기 뒤로 숨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견주들에게 담비는 코비를 보호자로 인식했고,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해 나중에 무서운 개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줬다. 이어 무릎을 꿇으면서 “담비는 여기서 살면 안된다. 담비 혼자 사랑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줘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견주들은 자신들이 키우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보였고, 강형욱 역시 단념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이를 본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견주들이 애완견들을 정말 걱정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이라는 것.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견주들이 담비를 입양한 이유가 “레몬색인 예뻐서”라는 이유라고 말했던 것을 짚으며, 진심으로 잘 키우기 위해 데려온 것이 아닌 관상용으로 데려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견주들이 과거 상습 파양을 했다는 의혹도 등장했다. 견주 중 딸로 추정되는 인물과 그의 지인이 과거 SNS를 통해 나눈 대화 캡처 이미지가 공개됐다. 해당 캡처 이미지 속에서 지인은 이전에도 강아지를 버리지 않았냐 물었고, 견주 추정 인물은 “버린 게 아니라 요양보낸 것”이라고 답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방송 이후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주요포털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오히려 강형욱 훈련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았다. 그의 SNS에 보더콜리를 파양하라고 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그를 비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