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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태용의 과거 언행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제보자 A씨의 주장이 왜곡됐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해 10월 한 매체는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를 괴롭히는데 가담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당시 태용과 자주 어울려 놀았다는 같은 반 친구이자 제보자인 A씨의 증언이 담겼다. A씨는 당시 자신이 태용 등과 함께 동급생을 괴롭혔다고 고백하며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친구들이 A를 괴롭힐 때 옆에서 몇 마디 거드는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SM 측은 태용의 중학교 생활기록부 등을 확인해 본 결과, 보도된 내용과 관련된 언급이나 징계 기록이 없었다면서도 “태용은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인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데뷔 전인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에도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태용의 사과로 논란이 잦아드는 듯 했지만, 제보자 A씨가 팬들에게 2차 가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A씨는 “그동안 NCT 팬들로부터 악플과 신상 털기 등 여러 피해를 입었다”라며 “판이 생각보다 심각해져서 기자를 통해 녹취록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A씨는 태용과 피해자 B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B씨는 “진심으로 둘이 만나서 진정성 있게 사과를 받고 싶다”라고 했지만, 태용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건강 걱정해줘서 고맙다. 계속 조심하면서 관리하려고 한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A씨가 공개한 메시지가 짜깁기 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디스패치는 태용과 B씨가 나눈 대화 원본을 확인한 결과, A씨가 메시지 내용을 태용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편집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원본을 보면 태용은 B씨에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건네는가 하면, 자신의 콘서트를 볼 수 있는 코드를 전송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다.
결국 SM 측은 제보자가 왜곡된 주장으로 태용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M은 “태용은 어린 시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는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제보자가 태용의 동창이며, 중학교 시절 친구들 및 관련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참고 인내했다. 하지만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