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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류승범(40)이 결혼에 출산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는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류승범의 예비신부가 지난 주에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SBS funE는 류승범의 최측근의 말을 빌려 류승범의 여자친구가 얼마 전 딸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류승범의 딸은 엄마를 닮아 미모가 남다르다고.
류승범은 3년간 열애해온 10살 연하의 중부 유럽 슬로바키아인(人) 여자친구와 프랑스에서 거주 중으로, 류승범은 예비신부 곁에서 출산 준비를 도왔다. 류승범의 예비신부는 슬로바키아인으로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범 소속사는 앞서 11일 "류승범이 3년여간 열애해온 10살 연하 외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당초 지인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출산 후 식을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2일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류승범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궁금해하실 것 같다며 태국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류승범은 화가인 여자친구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라고 질문했는데,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어릴 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답했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류승범은 형 류승완 감독의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해 이후 ‘그물’ ‘베를린’ ‘부당거래’ ‘사생결단’ ‘수상한 고객들’ ‘품행제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장기간 해외에서 머물며 활동이 뜸해졌다. 지난해 ‘타짜3’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달에는 배우 황정민, 박정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개인 SNS 계정을 개설, 소통에 나서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