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안셀 엘고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반복되는 나에 대한 게시물을 보니 괴로웠다. 내가 개비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녀가 주장하는 사건들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누구도 성폭행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4년 뉴욕에서 있던 일의 진실은, 나는 20살이었고 개비와 나는 짧지만 법적이며 합의된 관계였다. 불행하게도 나는 이별을 잘 다루지 못했다. 그녀에게 답장하지 않았던 것은 미숙했고 누군가에겐 괴로운 일이었을 것이다. 뒤늦은 사과로 이 행동을 용서받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라고 설명했다.
안셀 엘고트는 “내가 한 행동을 돌이켜보니 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몹시 부끄러움을 느낀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우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비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지난 2014년 안셀 엘고트와 내 이야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안셀 엘고트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드가 라이트 감독)'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안셀 엘고트는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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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안녕, 헤이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