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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밝힌 조진웅.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인터뷰①에 이어)조진웅(45)은 영화 ’사라진 시간’의 감독으로 열정적인 정진영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출에 대한 꿈이 보다 강렬해졌고 자신감도 조금은 생겼다”며 수줍게 웃었다.
조진웅은 앞서 단편 영화 ’예고편’을 통해 첫 연출에 도전했다. “정진영 선배가 여러 면에서 귀감이 됐다"는 그는 “장편 도전에 대한 의지가 이전보다 좀 생긴 것 같다. 부족한 점보다는 강점을 내세워, 원하는 걸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좋았다. 함께 긴밀하게 작업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진영 감독님이 현역 배우이다 보니 일단 ‘소통’이 잘 되더라고요. 배우가 어디가 가려운지 너무나도 잘 아니까. 장황한 설명 없이도 눈빛으로 대화가 될 정도로 소통이 잘 됐어요. 그런 면에서는 (배우이자 감독이) 굉장히 유리한 것 같아요. 제가 다시금 연출을 하게 되면 이런 부분은 잘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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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은 선배 배우 정진영의 용기있는 감독 도전에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매순간 위축되고 불안해하는 감독님을 보면서 ‘그러시지 말라’라고 계속 이야기 했어요. 충분히 괜찮다고, 당당하게 드러내라고요. 저도 처음 주연을 맡았을 때, 새로운 뭔가를 했을 때 물론 그랬죠. 그래서 그 위축됨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이 영화가 전 정말 좋았거든요. 시나리오에서 봤을 때보다 훨
조진웅 주연이 주연하고, 배우 겸 감독 정진영이 연출한 미스터리 추적 블랙코미디 영화 ‘사라진 시간’은 지난 18일 개봉, 극장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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