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보이그룹 트레이가 데뷔 1년 만에 해체됐다.
걸그룹 'EXID 동생그룹'으로 알려진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소속 트레이가 19일 해체를 공식화했다. 멤버인 리더 이재준을 비롯해 김준태, 채창현도 자신의 SNS에 팀 탈퇴 및 해체를 알리며 데뷔 1년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채창현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함께했던 바나나컬쳐와 원만한 상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면서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올테니 저희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탈퇴 소식을 알렸다.
리더 이재준도 18일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바나나컬쳐와 얼마 전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막막하지만 다시 노력하려 한다. 트레이로서 받은 많은 사랑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김준태도 바나나컬쳐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며 "지금껏 트레이로 팬분들께 받은 과분한 사랑 받아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얼른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팀 해체를 알리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신인그룹 트레이가 1년 남짓 만에 해체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1년 만에 해체라니. 그동안 노력했을텐데", "아 EXID 동생 그룹으로 눈길 갔는데. 아쉽다", "새로운 시작 응원할게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 "트레이 멤버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앞으로의 활동 기대할게요", "빠른 활동 복귀 기다리겠습니다" 등 응원을 가득 담아 보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속사의 관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예전 인터뷰에서 트레이가 보컬 트레이너 없이 데뷔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데뷔한 지 1년 동안 소속사가 직접적으로 케어해준게 있었냐"면서 "팬활동, 컴백 등 체계적인 면이 부족했다"고 소속사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희망 고문만 하고 데뷔한 지 1년째에 해체가 말이 되나", "신인 그룹이 해체라니. 소속사 문제도 있을 듯", "이렇게 공백기가 긴 신인은 처음"이라며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트레이는 지난해 2월 미니 앨범 ‘BORN ; 本’으로 데뷔했다. 당시 'EXID 남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았으나 데뷔 1년 4개월 만에 해체했다.
<다음은 이재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재준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바나나컬쳐와 얼마 전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막막하지만 다시 노력하려 합니다. 트레이로서 받은 많은 사랑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다음은 김준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준태입니다.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한 상의 끝에 해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지껏 트레이로 팬분들께 받은 과분한 사랑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얼른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려 주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은 채창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창현입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바나나컬쳐와 원만한 상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습니다.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올테니 저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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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준, 김준태, 채창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