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우지윤이 낯선아이라는 활동명으로 신곡을 발매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전 멤버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우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O:circl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섬'과 인트로 '도도'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우지윤이 발표한 노래 가사가 다소 의미심장하다며 안지영과 우지윤의 불화설을 재점화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지윤의 신곡 '도도' 가사 일부를 보면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나가"라고 특정인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또 '섬'에서는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공교로운 점은 안지영이 우지윤 탈퇴 후 발표한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의 첫 트랙명이 '빈칸을 채워주시오'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지윤이 안지영에 대한 감정을 신곡에 담은 게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지난 4월 우지윤이 팀을 탈퇴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우지윤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들이 있었고, 저에게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우지윤의 탈퇴 선언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가 차별받는 듯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안지영과의 불화 때문에 팀을 탈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
이와 관련 안지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탈퇴하는 것을 보고 '원래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고 불화로 몰아가는 것이 속상하더라”면서 “사이가 안 좋거나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라고 불화설을 해명한 바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