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일준 "자식은 애물단지, 뒷바라지 모자라 황혼육아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가수 박일준이 자식이 애물단지라고 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요즘 세상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일준 아들 박형우는 “자식이 많이 있어야 한다. 저도 어렸을 때는 귀엽고 잘생겼다. 자식을 길러보니까 좋은 점이 많다. 얼마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딸이 12살인데 꼬깃꼬깃 뭘 가져왔더라. 열어보니까 지폐와 동전이 있더라. 감동이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순간 이런 아이를 더 낳으면 돈이 더 많이 생기는거 아니냐”며 “ 앞으로 많이 낳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일준은 아들을 향해 “나는 너를 애물단지라고 생각한다”며 “자식이 너 하나도 버거운데 더 낳으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처럼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다. 저는 형제가 없어서 자식을 많이 낳으려고 했는데, 아내가 둘만 낳자고 하더라. 지금은 아내 말을 듣길 잘했다 싶다”고 털어놨다.
박일준은 “자식은 애물단지다. 뒷바라지도 모자라서 일 년 365일 24시간 붙어있다. 이것도 모자라서 육아까지 저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황혼육아 중이라는 그는 “요즘 애들이 학교를 안 가지 않냐. 낮에 잠 좀 자야 하는데, 애들이 노니까 잘 수가 없더라”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