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 김동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김동희는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는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주 주제를 잡고 궁금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며 "그러다가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을 때 어떤 특집에 모셔야 좋을 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화제의 인물'이라고 해서 궁금한 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인물들을 섭외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동희를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유 퀴즈' 팀 내에 '인간수업'을 재밌게 보고 주연 배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만나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청자 역시 김동희에 대해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섭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59회 '하나뿐인 자기님' 특집에 출연한 김동희는 "제 인생은 안 어려웠던 적이 없던 것 같다. 이건 어디서 한번은 얘기하고 싶었다. 제가 어머니와 둘이 지낸다. 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어머니 나이가 젊으시다. 75년생이신데 이제 생각하면 마음이 되게 아프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의 청춘이 없었던 것 같다. 엄마가 저를 위해 그렇게 희생하셔서 마음이 안타깝다. 이제는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고 내가 희생을 해서 엄마의 삶을 풍족하게 해드리고 싶다. 엄마랑 조금 더 오래 있고 싶다"며 애틋해 했다.
김동희는 이후 영상 평지를 통해 "엄마가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서 엄마의 청춘을 다 나한테 바친 것 같다. 엄마가 나한테 못해줬다는 생각 안 하면 좋겠다.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집도, 차도 사주겠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장사하고 싶다고 하신다. 엄마가 학교 앞에서 토스트 파는 걸 좋아한다. 옛날부터 '학교 앞에서 애들 떡볶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직 뭘 해야 할지 확신은 없다고 하신다"는 답장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석 PD는 "김동희는 생각이 깊고 되게 성실하게 사는 친구다. 성숙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해서 보기 좋았다.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한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게, 저보다
김동희는 2018년 6월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뒤 '스카이 캐슬' '이태원 클라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넷플릭스의 '인간수업'에서는 악역 '오지수'를 열연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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