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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굿캐스팅’의 이상엽이 15년 만에 최강희를 잡았다.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옥철(김용희)를 잡고, 백찬미(최강희)와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이 일광하이텍을 떠났다.
이날 백찬미는 도주하는 옥철의 차 앞을 막아섰다. 옥철은 차 앞에 있는 백찬미를 칠 기세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이에 백찬미는 옥철에게 총을 쐈다. 그를 제압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국 백찬미는 살아있는 옥철은 잡진 못했다.
백찬미는 옥철 문제를 해결한 후 급하게 변우석에게 달려갔다. 옥철이 변우석을 총으로 쏜 후 도주했기 때문이었다. 변우석은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변우석은 윤석호에게 “죄송하다. 대표님 곁에 꼭 붙어있고 싶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죽은 변우석의 위에서는 포일로 감싼 칩이 발견됐다. 옥철의 시계에서 꺼낸 칩으로 변우석이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삼킨 칩이었다. 백찬미는 이 사실을 윤석호에게 알렸다. 백찬미는 “아마 마이클을 잡아서 네 무죄를 밝히려고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석호는 국정원에 부탁을 하겠다면서 아버지와 변우석을 죽게 만든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윤석호는 국정원과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윤석호는 이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한편 명계철은 산업 기술 유출 혐의 등으로 징역 37년에 추징금 84억원을 선고받았다. 또 강우원은 피철웅의 죽음이 타살로 밝혀진 후 악플러들을 선처 없이 고소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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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는 일광하이텍에 복귀했다. 심화란은 윤석호에게 지분 양도 계약서를 건넸다. 그러면서 심화란은 “아버지 비리 폭로한 거, 자충수 될 만큼 날 끊어내고 싶었던 거 이해했다”라면서 “축하한다. 결국 원하는 거 다 가졌다”라고 말했다. 심화란은 마지막으로 “그거라도 가지고 있어야 당신이 날 상대해줬다”라면서 “아니었음 얼굴도 안 보여줬을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심화란은 3년 전 명계철과 자신의 검은 커넥션을 윤석호가 막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윤석호가 자신의 지분을 풀어 이를 막았기 때문에 이때부터 윤석호가 대표 경영권 방어 힘들어졌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심화란은 이 사실을 다 안게 된 후 윤석호에게 자신의 지분 양도 계약서를 건넨 것이었다.
이날 동관수는 마이클을 잡았으니 각자 현장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동관수의 말을 들은 임예은은 강우원의 전화를 거절했다. 강우원은 임예은에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을 찾아갔다. 강우원은 임예은의 집 앞에서 밤을 새우겠다면서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마침 임예은의 딸인 권소희는 그네를 타고 싶다면서 강우원의 옆에서 그네를 탔다. 우연이었다. 권소희는 아빠가 없다고 고백하면서 “나도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우원은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자리를 떴다. 그러던 중 임예은을 마주쳤다.
강우원이 임예은이 딸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었다. 임예은은 결국 자신의 집으로 강우원을 초대했다. 임예은은 “나하고 얽혀봤자 우원 씨한테 득이 될 거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강우원은 “네가 날 안 보는 게 제일 무섭다”라면서 임예은에게 고백
백찬미는 윤석호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윤석호는 백찬미의 선 자리에 끼어들어 백찬미를 데리고 나왔다. 윤석호는 “15년 전에 결심했다. 우연히라도 만나면 절대 잡아서 놓지 않을 거라고”라면서 백찬미에게 입을 맞췄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