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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아내 보름 씨가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길 패밀 리가 오중석 사진작가와 함께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오중석 작가는 “길이 프러포즈 같은 것도 했냐”고 질문했다.
길의 아내 보름 씨는 “오빠는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오빠 밥을 차려줬는데 그게 맛있었나 보다. 만난지 일주일 만에 ‘보름아 나한테 시집와. 우리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길은 이날 친한 형이자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을 찾아가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했다. 촬영 전, 길은 아내에게 “웨딩드레스 피팅 때 왜 그렇게 울었어?”라고 물었고, “너무 좋아서 그래”라는 대답에 다시 한 번 미안함을 느꼈다.
오중석 작가의 스튜디오에 들어선 길 부부는 우선 금목걸이를 걸고 힙합 콘셉트를 시도했다. 이어 오 작가는 길이 작사, 작곡한 비의 히트곡 ‘깡’ 콘셉트를 제안했다. ‘리틀 비’가 된 하음이는 깜찍한 비주얼 뿐 아니라 ‘댄스 머신’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길은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들을 얻고 나니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수익이 정산되는 대로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병원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 가족은 ‘축구’ 콘셉트, ‘레트로’ 콘셉트로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추억을 남겼다. 촬영 뒤 보름 씨는 “세 명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이었는데, 느낌 있고 감동적이었어요”라며 웃었다.
오중석 작가와 저녁 식사를 하던 길은 “결혼 안 한 후배들이 결혼 생활에 대
또 보름 씨 역시 “오빠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라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길은 “시국이 어렵긴 하지만,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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