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이하 ‘화양연화’) 마지막회(16회)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은 윤지수(이보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재현(유지태 분)은 장산(문성근 분)에 대한 오랜 복수에 성공했다. 장산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장서경(박시연 분)은 한재현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였고, 아들 한준서(박민수 분)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했다.
윤지수는 20년 만에 친구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했다. 윤지수는 그간 자신의 생일날 모친 정숙희(이종남 분)와 동생 윤지영(채원빈 분)이 백화점 사고로 사망하며 생일을 챙겨오지 않은 상황. 윤지수는 꿈 속에서 모친과 동생을 만났고, 죄책감에서 벗어났다.
한재현과 윤지수는 과거 여행 갔던 곳을 찾았다. 한재현은 윤지수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했다. 한재현은 비영리 재단을 설립했고, 윤지수는 피아노 학원 원장님이 됐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재현(박진영 분)과 지수(전소니 분)를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다. 인생에 또 한 번 찾아온 ’화양연화’를 맞이한 두 남녀의 애틋한 감성 멜로.
유지태와 이보영이 선보일 성숙한 ‘어른 멜로’에 기대감이 집중됐던 상황. ‘동감’, ‘봄날은 간다’를 통해 정통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유지태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귓속말’ 등 하이브리드 멜로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보영이 펼친 ‘어른의 로맨스’가 어떤 포텐을 터트릴지 관심이 집중됐다.
‘화양연화’는 이보영과 유지태라는 두 명품 배우의 케미스트리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는 호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정통멜로의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회를 거듭할수록 반복되는 갈등은 극
한편 ‘화양연화’ 후속으로는 김수현 서예지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가 20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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