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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사람이 좋다’ 이형택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인 최초 ATP투어 우승, 단식 42연승 기록, 세계랭킹 36위 달성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형택 어머니 최춘자는 “우승하고 와서야 ‘우리 형택이 엄마가 사랑해’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때 처음으로 그 소리를 해봤다. 자랑스럽다고 소리를 안 했다가 하니까 눈물이 났다. 형택이도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고 울더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고 그런 말을 못했다. 교만하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했다. 자랑스럽다고 축하한다는 말을 못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형택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홀로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 전까지는 생각 못 하다가 아이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젊은 나이에 혼자 가서 돼
그러면서 “운동을 하다 말고 조금 힘들어서 좀 쉬면 내가 이렇게 쉬는 동안에도 우리 엄마는 돈 벌기 위해 다른 사람 식당에서 일하는데 내가 이렇게 쉬면 되나 싶어서 다시 운동했다. 내가 이렇게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다시 운동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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