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 형님` 손담비X임슬옹X정찬성, 임슬옹 여사친X남사친 환상 컬래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임슬옹이 여사친 손담비, 남사친 정찬성과 함께 환상의 컬래버를 선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전학생 손담비X임슬옹X정찬성의 활약상을 그렸다.
임슬옹이 등장하자 강호동은 격하게 환대했다. 임슬옹은 "나랑 가장 여사친, 남사친을 데리고 왔어"라고 운을 뗐다. 손담비는 "슬옹이가 부탁을 안하는 성격인데 오랜만에 같이 출연을 부탁하더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정찬성은 "슬옹이가 위기에 처하면 도와줘야지"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임슬옹과 친해진 사연을 밝혔다. 그는 "슬옹이가 나를 응원하기 위해 브라질에 왔어"라며 "격투기도 인기도 없었는데 브라질까지 온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임슬옹은 "너무 큰 챔피언전을 하는데 내가 SNS에 홍보를 한 거야. 그래서 한 채널에서 연락이 와서 갔어"라고 밝혀 정찬성을 당황하게 했다.
임슬옹은 "호동이가 방송에서 나를 자꾸 언급하는데 어디서 인터넷에서 이상한 거 검색하고 틀린 말만 하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 나주 임씨가 아니야"라고 밝혀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엄마한테 문자까지 왔어"라며 "나 부안 임씨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포털도 분발해야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슬옹은 "난 이거를 방송에서 얘기할 줄은 전혀 몰랐어"라고 말했다. 그는 "건이가 한 말이랑 비슷한 건데 내가 멘트 하려고 준비하는데 내가 눈 마주치려고 하면 호동이가 외면해"라며 "작가 누나들도 스케치북을 들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더라고"라고 했다. 임슬옹은 "나중에는 눈 마주치면 무서워서 아픈 척 했어"라며 "그때 깨달은 교훈이 '사회는 잘해야 하는구나'였어"라고 밝혀 재차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임슬옹은 "노래를 녹음하고 있었는데 담비 누나한테 영상 통화가 온 거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으로 온 건데 뜬금없이 느끼하게 누나가 '친구들이랑 진지한 얘기하는데 너 괜찮은 사람 같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강호동은 "슬옹이야? 희철이야?"라고 물었다. 손담비는 "슬옹이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이 섭섭해 하자 손담비는 "다 말해?"라고 말해 김희철을 당황하게 했다. 손담비는 "나는 자상한 사람을 좋아하는 거 같아"라며 임슬옹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손담비는 "시작에는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닮았어"라고 향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손톱도 직접 칠하는 등 외적 디테일에 신경 많이 썼어"라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내가 죽기 전에 스쿠터를 못 거는 동백이에게 울면서 대사한 신이 기억나"라며 "엄청 많이 울었던 거 같아. 다른 분들도 그 신을 많이 좋아해주더라고"라고 했다.
손담비는 "정태 오빠는 애드리브를 잘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멀리 있는 신은 페달을 안 밟아도 되는데 정태 오빠는 엄청 밟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정태 오빠가 '그 감정선을 연결하고 싶대'라고 했어"라며 "모든 신을 그렇게 해서 고생했는데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어"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동현이 형이 격투기 쪽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지"라며 "형이 길을 터놨고 나는 따라간 거지"라고 김동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옛날에는 근엄한 선배였는데 예능에서 분장하고 나오는데 나는 적응이 안 되더라고. 그래서 중간에 SNS를 끊었어"라고 공개했다. 이어 "최근에 같이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했는데 동현이 형이 경쟁을 내려놓은 모습이더라고. 그 모습이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 그게 더 멋있는 거 같아"라며 여전히 김동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내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는데 그 전이 전반전이라면 그 후는 후반전이라고 생각해"라고 밝혔다. 그는 "3년 6개월 만에 치른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라며 "상대 선수 명치를 봤는데 털 한 가닥이 있었어. '저걸 뽑아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정신이 든 거야. 그거 덕분에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등학교 때 로우킥으로 급소를 맞은 적이 있는데 너무 심하게 맞아서 병원에 입원했어"라며 "내가 수술을 여덟 군데나 했는데 그때가 제일 아팠어"라고 덧붙여 웃픔을 더했다.
임슬옹은 2AM 모니터링 중 나방 때문에 당황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포토월에서도 놀란 적이 있었어"라며 "유기견 행사였는데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내 강아지가 포토월에서 볼일은 본 거야"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 때문에 펑펑 운 이유로 '향미의 흔적이 없어진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 중에서 향미가 죽어서 내가 촬영이 제일 빨리 끝난 거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염색을 했는데 향미 모습이 사라지는 거 보고 너무 슬펐어. 향미라는 캐릭터를 많이 사랑한 거 같아"라며 향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담비X임슬옹X정찬성은 형님들과 함께 아형 장학퀴즈 '짝꿍 노이즈 게임'을 시작했다. 서장훈X민경훈 콤비는 최초로 탈락했다. 이에 민경훈은 "난 죽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손담비X김희철 콤비가 짝꿍 노이즈 게임 최종 승리를 차지하며 찹쌀 탕수육을 획득했다.
전학생과 형님들은 믹스 음악 퀴즈에 나섰다. 손담비는 강한 열정을 드러내는 반면 어설픈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X김희철 콤비는 연신 정답을 맞히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찬성X이수근 콤비가 100점이 걸린 마지막 문제를 맞히며 역전에 성공했다.
임슬옹은 "걱정 많이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호동이가 약해지고 착해졌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너무 좋았고 오늘 이후로 호동이랑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마무리했다. 손담비는 "오늘 즐거웠고 슬옹이 앨범 잘됐으면 좋겠고 모두 잘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슬옹이랑 나와서 편했고 담비 누나랑 함께여서 좋았고 시합 준비 열심히 할게"라며 댄스를 시전에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