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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배우 유이가 매운맛 먹방과 폴댄스로 일상을 보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컴백홈’ 편으로 보고 싶었던 만큼 반가운 유이의 무지개 라이브와 함께 고막 수술 이후 귀환한 이시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49.4%의 시청율과 꿀벅지의 주인공 배우 유이를 소개했다. 33살이라고 소개한 유이는 드라마에서 왕대륙, 김도란 커플로 열연한 이장우와 친분이 있고, 손담비와도 신인시절 함께 활동해 인연이 있었다.
이어서 머리를 질끈 묶고 수수한 차림새로 등장한 유이는 소파와 일체가 된 ‘눕방 라이프’로 인간미를 뽐냈다. 특히 집은 어머니의 취향이 반영돼 온통 원목가구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 망고와 아침을 시작한 유이는 맵부심을 밝히며 매운소스 택배를 받고 매운맛 샌드위치 먹방을 펼쳤다.
이후 외출에 나선 유이는 차 안에서 노래방 명곡 메들리를 열창하며 흥폭발한 모습이었고, 폴댄스 연습실에 도착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 시절에 폴댄스를 배운 적 있는데, 드라마 종영 이후 제대로 배워보려고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유이의 건강해진 모습에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사실 유이는 몸매 고민으로 힘든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멤버들이 다들 마르고 길잖나. 제가 꿀벅지란 말을 들었는데 악플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뱃살 논란에 상처받고, 드라마로 넘어가서는 너무 살이 빠졌다, 거식증이란 댓글이 많더라. 그때부터 한 끼를 먹기 시작해 8년을 보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곁에서 유이의 힘든 과정을 지켜봤던 이장우는 “먹는 신이 있는데, 먹으면 바로 체했다”라고 전했다. 유이는 “제가 저를 돌봐야 할 것 같은데, 그걸 놓쳤다”라고 덧붙였고 손담비도 “저도 44kg까지 빠져서 거식증 얘기가 나왔다”고 공감했다.
유이는 폴댄스로 묵혀왔던 에너지를 발산하며 탄탄한 몸매로 건강미를 과시했다. 그는 몸이 덜 풀려 힘들어 했지만 봉 위를 가볍게 날아다니며 전 아이돌 그룹의 센터다운 위엄을 뽐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유이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매운맛 쭈꾸미 먹방을 선보였다. 멤버들이 모두 건강 걱정을 하자 유이는 “건강검진에서도 위가 이상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이는 “늘 혼자 있는 게 외롭고 심심하고 두려웠는데, 방법을 찾아보니, 재밌고 행복한 일이 있더라. 망고랑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아보겠다. 그래서 3년 안에는 결혼 안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장우는 “유이가 취미가 없었다. 제가 생각할 때 연예인들은 취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언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때 취미가 있으면 살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건강해진 유이의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고 모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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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찬 포부와 알찬 식단까지 준비했지만, 이시언은 제멋대로 레시피로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찌개 한상차림을 완성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음식을 맛을 본 이시언은 레시피의 잘못된 점을 알아채지 못한 채 “이거 왜 이러지?”라며 어김없는 얼간미로 명불허전 ‘얼장’의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애절한 이별 노래 가사를 담은 ‘금연송’ 연습에 나섰다. 특히 이별과 금연의 상황을 절묘하게 녹여낸 가사가 공개되자 그는 연이어 헛웃음을 터트려 폭소를 안겼다.
녹음실로 향한 이시언은 ‘금연송’ 녹음에 돌입했고, 수면 마취 상태를 떠오르게 하는 ‘공기 반 마취 반’ 창법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생 라이브로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의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뜻밖의 프로다운 면모로 금연맨의 위엄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이시언이 그동안 방송에서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기안84가 김희철을 만난 모습과 함께 1,300만 흥행배우 유아인의 싱글라이프가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