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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피 트로트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 |
내달 10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슬리피가 출연한다. 그는 이를 통해 데뷔 이후 첫 트로트 도전에 나선다.
슬리피가 트롯 도전에 뛰어든 사연은 남다르다. 부모님이 억 단위의 채무를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데뷔 10년간 수익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지만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사업자 등록 후 열심히 수익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보이스트롯’ 도전이 성공하면 슬리피는 빚도 청산하고 전셋집 마련의 발판으로 삼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다. 트롯은 처음이고 낯선 장르지만 그의 각오만큼은 진지하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래퍼인 슬리피가 트로트에 도전함으로써, 랩과 트로트의 이색적인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레전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과 표정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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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