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신혜선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 ‘결백’의 개봉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신혜선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인터뷰에서 “저희 외할머니가 제가 연기 하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셨다. 동네방네 자랑하곤 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영화 개봉하는 걸 기다렸는데 2주 전에 돌아가셔서 못 보셨다. 입원했을 때 ’혜선이 영화 개봉하는 거 봐야 하는데’라고 말씀하셨는데"라면서 "외할머니가 아흔이 넘으셨고, 가족들이 행복하게 보내드렸다"며 뭉클한 마음을 애써 다스렸다.
그러면서 “엄마가 우는 걸 보지는 않았는데, 저한테 ’이 나이가 돼도 엄마가 항상 필요하다’라고 하더라. 우리 영화에 ’새끼는 누가 뭐래도 엄마가 있어야 한다’라는 화자(배종옥 분)의 대사가 나온다. 그 대사가 오버랩 되면서,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감정이 이해됐다”고 회상했다.
“할머니가 영화를 보셨다면 무슨 말씀을 하셨을 것 같나”라고 물으니, "원래 무슨 코멘트를 해주시는 게 아니라 그저 좋아만 해주시는 분이라 이번에도 그랬을 것 같다. 그 얼굴이, 미소가 그리울 따름"이라며 그리워했다.
신혜
그는 "많은 분들이 함께 봐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조심스러운 시국이긴 하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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