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꼰대 인턴’의 박기웅이 박해진의 발목을 잡았다.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꼰대 인턴’에서는 남궁준수(박기웅)가 태선 식품을 이용해 가열찬(박해진)의 앞길을 막았다.
이날 가열찬은 팀원들을 보내고 홀로 라면 개발에 집중했다. 혼자 일을 하던 가열찬은 결국 쓰러졌다. 때마침 이만식이 회사에 돌아와 쓰러진 가열찬을 발견하고는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가열찬은 단순 과로였다.
가열찬은 일어나자마자 라면을 개발하러 가려 했다. 하지만 의사는 말렸다. 의사는 가열찬에게 당분간 매운 음식을 먹지 말라면서 금지령을 내렸다. 라면을 개발하는 가열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남궁표는 입원한 가열찬을 살뜰히 챙겼다. 이를 지켜본 남궁준수는 “누가 누구 아들인지 모르겠다”라면서 성질을 냈다. 가열찬은 퇴원 후 다시 라면 개발에 집중했다.
이태리는 그런 가열찬을 도와주기 위해 그에게 다가갔다. 이태리는 “안 먹었더니 아른거린다”라면서 가열찬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가열찬은 이유는 마음에 든다면서 이태리를 받아들였다. 마침내 두 사람은 라면 소스의 황금 비율을 찾았다.
가열찬은 복스럽게 라면을 먹는 이태리를 보고는 반한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가열찬은 그런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며 “말도 안 된다. 심신이 약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가열찬은 이태리의 의상을 보고는 쭈꾸미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핫쭈꾸미라면을 개발했다. 핫쭈꾸미라면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다. 남궁표는 만족하며 “가열찬이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한편 탁정은은 안상종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통화 내용은 탁정은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 이에 탁정은은 눈물을 흘리며 좌절했다.
탁정은은 우연히 주윤수를 만나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주윤수는 핫쭈꾸미라면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태리의 실적으로 들어간다는 이유에서였다. 주윤수는 이어 인턴들이 화장실 가는 횟수를 적어놓은 탁정은의 비밀 수첩을 봤다면서 “왜 그런지 알 것 같다”라고 했다.
주윤수는 탁정은이 하루에 한 번만 화장실이나 탕비실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정은은 눈물을 흘렸고, 주윤수가 이 눈물을 닦아준 게 시작이 돼 두 사람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회사에서 탁정은은 주윤수를 어색해했다.
이날 태선식품의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가열찬은 검사 오류인 것 같다면서 재검사를 요구했다. 태선식품의 사장은 검사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식약처가 들이닥쳤다고 토로했다. 이에 가열찬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둬라”라고 말한 남궁준수의 말을 기억해냈다.
이만식은 식약처가 검사를 하지 않으니 푸드위생연구소에 의뢰하자고 했다. 가열찬은 이만식의 의견을 듣고 연구소 여러 곳에 의뢰를 맡겼다.
남궁표와 남궁준수는 태선식품과의 거래를 끊자고 했다. 남궁표는 태선식품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뜻까지 드러냈다. 가열찬은 태선식품과 그동안 해왔던 거래를 생각하면서 남궁표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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