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출사표’ 나나의 승부욕이 폭발했다.
7월 1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출사표’는 2020년 7월, 팍팍한 현실을 잊게 해 줄 유쾌하고 따뜻한 코믹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작정하고 유쾌한 드라마 ‘출사표’. 그 중심에 제대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배우 나나(구세라 역)가 있다. 나나가 분한 구세라는 노머니, 저스펙에 흙수저지만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의 취업 준비생. 불합리한 것을 절대 참지 못해서 ‘불나방’이라는 이름의 구청 민원왕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회식 진상에게 파채를 투척하는 장면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 예비 시청자들 사이 화제를 모았다.
11일 ‘출사표’ 속 나나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는 ‘승부욕 나나’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나나는 바가지 머리가 귀여운 초등학생 최고(김자룡 역)와 함께 동네 문방구 게임기 앞에 앉아 있다. 작은 의자에 앉기 위해 긴 다리를 한껏 구겨 넣었음에도 불구, 두 눈을 게임기 화면에 고정한 채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나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나나의 눈빛에서는 금방이라도 불꽃이 튈 것만 같다. 반면 나나 옆에 있는 최고는 게임에 지기라도 한 것인지 불만을 가득 머금은 눈빛과 표정으로 나나를 노려보고 있다.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게임 승부욕이 발동한 두 사람의 케미가 유쾌하다. 실제로 극중 구세라와 김자룡은 예상 밖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종일관 큰 웃음을 선사한다는 전언이다.
‘출사표’ 제작진은 “극중 구세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매력의 캐릭터다. 거침없고 승부욕도 강하다. 반면 이 모든 특징은 ‘불합리한 것’을 참지 못하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초등학생에게도 질 수 없다며 불꽃 승부욕을 발동하지만 누구보다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 로코.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7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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