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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퀴즈’ 스포츠계 레전드 이형택과 김병현 선수가 출연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신비한 동물퀴즈’에서는 신봉선, 강남, 황제성, 이형택, 김병현이 출연해 곰의 생태와 야생 염소가 50m 절벽을 타는 이유 등 다양한 퀴즈를 함께 풀었다.
이날 스포츠계의 레전드 이형택 전 테니스 선수와 메이저리거 출신의 김병현 전 야구선수가 출연했다. 이형택은 “제가 요즘 축구를 많이 하니까 저를 축구 선수로 안다”면서 “제가 테니스 선수라는 걸 알리려고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신봉선이 “그런데 왜 동물 퀴즈쇼에 나오셨냐”라고 저격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에 “테니스 선수인데, 동물적인 감각이 있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궁색한 답변으로 웃음을 더했다.
또한 김병현은 ‘방울뱀’을 닮은꼴 동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이저리그 시절에 구단 로고가 방울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김병현을 가리켜 “본능에 가장 충실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레전드 메이저리거이자 대한민국의 '법규형'으로 통하는 김병현이 현역 시절 관중에게 손가락 욕을 했던 사건과 모두 심각한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혼자 웃는 영상에 대해 “다 친한 친구들이다”라고 해명했다. 신봉선은 “심각한 상황에 혼자 웃고 있어서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쳐서 웃음을 더했다.
한편 본격적인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퀴즈의 동물 주인공은 숲속의 폭군으로 알려진 불곰이었다. 불곰, 타조, 우사인 볼트가 가상의 400m 달리기 대결을 하면 누가 1등을 할까? 실제 우사인 볼트의 기록은 400m에 45초 28이라고. 황제성과 김병현은 함께 첫번째 정답을 맞추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불곰의 연어 사냥 전략을 비롯한 곰의 생태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불곰은 짝짓기 후에도 착상을 지연시키는 ‘착상지연’으로 상식을 뒤집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새끼를 노리는 수컷 불곰의 등장에 대해 어미 곰이 새끼를 어떻게 지키는지를 묻는 단체전 문제는 신봉선이 “사람을 찾아 마을로 간다”고 단어를 조합해 정답을 맞춰 단제 점수를 안겼다.
또한 적당한 관찰력과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스피드 퀴즈’가 이어졌다. 먼저 강남이 ‘크리스마스트리 벌레’를 맞춰 단체점수를 획득했고 신봉선도 ‘코주부 원숭이’를 맞추며 퀴즈 브레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형택도 ‘빨간입술 박쥐 물고기’를 맞췄다. 앞서 김병현은 ‘박쥐’ 대신 ‘발정’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후 ‘부엉이 나비’는 강남이 맞췄고, 마지막 문제 ‘벌거숭이 뻐드렁니 쥐’는 이형택이 맞추며 각각 10점씩을 가져갔다.
그런가 하면, 상위 1%의 명석함을 뽐내는 천재견 ‘코리’의 행동을 알아맞히는 퀴즈가 출제됐다. 장화를 빼앗긴 코리는 가져갈 게 없어서 슬리퍼를 주인에게 가져다줬고, 강남이 단독으로 정답을 맞췄다. 이형택은 “생각을 많이 하면 안 되네”라고 허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 점수 결과, 강남이 80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그는 “오늘 1등 가자”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김성주는 꼴찌를 달리는 이형택과 김병현이 다음 퀴즈에서 정답을 맞히면 상대방의 점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역전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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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