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 '썸툰2020'이 온다.
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찐엔딩'에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Seezn(시즌)의 오리지널 웹드라마 '썸툰2020'의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걸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참석했다. 진행은 김해나 아나운서가 맡았다.
'썸툰2020'은 케이툰의 인기 웹툰 '썸툰'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제작하는 오리지널 웹드라마. 오마이걸 각 멤버의 실제 사연을 에피소드로 구성해 화제를 모은 ‘썸툰’ 시즌 3인 '썸툰X오마이걸'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그린 '썸툰 2020'은 서예진에게 '다정한 벽돌'이라는 랜선 친구가 생긴 뒤 '벽돌'과 비슷한 두 명의 남자 사이에서 진짜 '벽돌'을 찾는 모습을 담는다. 웹툰에서는 오마이걸 각 맴버 7명의 이야기가 개별적으로 그려졌다면, 웹드라마에서는 비니가 주인공 서예진이 돼 하나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주인공을 맡으며 처음으로 웹드라마에 도전하는 비니는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멤버들이 응원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잘 다녀오라고 문자를 해주기도 하고 내용을 궁금해해주기도 하고 응원 많이 해줬다. 좋은 말들도 많이 해줬다"고 구체적으로 하나씩 이야기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비니의 말을 듣고있던 미미는 "스킨쉽이 있냐 없냐 이런거 궁금했다. 멤버라서 더 예민해서 체크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니는 "'썸툰' 웹드라마에 오마이걸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자연스럽다"면서 "웹툰에서 키워드를 따온 것들이 녹아있다. 제 애착인형 이름 벽돌이 처럼 포인트 찾으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라며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비니는 또 "과거 제게는 애착인형이 있었다. 지금은 좋은 멤버들을 만나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멤버들과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싱크로율이 100%다. 실제 우리의 이야기다. 캐릭터들도 박가님이 애정을 쏟아주셔서 비슷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효정 역시 "웹툰 '썸툰'이 시즌 1, 2까지 600회 정도 연재했다. 시즌 3에는 오마이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 (웹드라마도) 재미있을 예정"이라면서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했다.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효정은 또 "'썸툰' 미팅을 제가 처음 했는데 당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많은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비니는 여주인공 도전에 이어 OST에도 도전했다. 비니는 김해나 아나운서가 "티저에 나온 음악이 있었다. '썸툰'에 어울리는 OST다"라고 언급하자 "저는 '못알아들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제 목소리 맞다. 드라마 속 감정을 녹여내려고 노력하면서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제목은 '온통 이세상은 너로 돼 있어'다. 상큼 발랄한 가사 돋보이고 톡톡튀는 멜로디가 아름다운 OST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10대와 20대 시청자들을 공략해 회당 10분 내외의 숏폼(short-form)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인 '썸툰202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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