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들 같고 가족 같았어” vs “평생 이 기억을 간직해 주세요”
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심형탁이 마세스족과의 마지막 날 밤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힌다.
오늘(8일) 밤 11시 방송하는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연출 신동민, ‘오지고’) 8회에서는 아마존 마세스족 아르만도-앙헬라와 NGO장 헥토르의 한국 문명 체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오지고 3형제’ 김병만-이승윤-심형탁과 ‘아마존 3인방’ 아르만도-앙헬라-헥토르는 여행 도중 찍은 사진을 살펴보며 즐거웠던 기억을 회상한다. 이때 이승윤은 남대문 시장 쇼핑에서 ‘득템’한 단발머리 가발을 머리에 쓴 채 깜짝 등장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만들고, 아르만도 또한 순순히 가발을 착용하며 ‘아르만순’으로 변신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승윤의 ‘깜짝 가발 쇼’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했던 것. 김병만 또한 “헤어지는 분위기가 무거워질까봐 마지막까지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깊은 속내를 밝힌다. 그러나 형들 옆에서 함께 미소 짓던 심형탁은 “헤어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 좋았는데 웃게 해줘서 고맙다”는 앙헬라의 말에 결국 울컥하는 감정을 드러낸다. 뒤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평생 이 기억을 간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넨다.
더욱이 “같이 밥을 먹을 때는 꼭 아들 같고 가족 같았다”는 아르만도의 마지막 한 마디에 김병만 또한 눈물을 글썽이고, 헥토르도 눈물을 훔치며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진다. “만-윤-탁을 기억하면 늘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당부 속, 아름답게 마무리된 이별의 현장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오지고 3형제’에게 슬픈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앙헬라가 오전부터 눈물을 보였다는 소식에 ‘예비 손녀사위’ 심형탁이 끝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보였다”며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 작별 인사를 비롯해, 페루로 안전하게 돌아간 아르만도-앙헬
한편 김병만-이승윤-심형탁과 아마존 극오지 마세스족과의 힐링 가득한 문화 교감을 담아온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은 8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오지고’ 아마존 편 8회는 오늘(8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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