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운영 중이다. `햄연지`는 최근 10만 구독자를 돌파, `실버버튼`을 받게 됐다. 사진│유용석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뮤지컬 배우 함연지(28)는 뮤지컬 배우 외에도 또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바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함연지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운영 중이다. ‘햄연지’ 채널에서는 국내 굴지 식품기업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 다운 수준급 요리 실력를 지닌 함연지의 다채로운 요리 쿡방과, 초보 주부의 일상 브이로그, 그리고 지난 2017년 결혼한 남편과의 알콩달콩한 신혼 라이프 등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어버이날 특집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출연해 먹방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함연지는 “배우로서의 활동에 도움이 될까 생각해서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요즘은 유튜버로서의 사명감이 생겼다.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도 많이 보고 공부를 많이 한다. 유튜버로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콘텐츠, 구독자들이 즐거울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지난 2017년 지금의 남편과 7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 함연지는 유튜브 채널에 남편과 함께 출연하며 다정다감한 부부케미를 뽐내고 있다. 함연지의 남편은 ‘햄편’이라고 불리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함연지는 “남편이 처음엔 유튜브 출연을 부담스러워했다. 요즘엔 되게 열심히 한다. 예전엔 혼자 그냥 앉아있곤 했는데, 요즘은 카메라 구도랑 촬영 세팅에 관심에 빠져있다”며 미소 지었다.
함연지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는 6월 1일 10만 구독자를 돌파, ‘실버버튼’을 받게 됐다.
↑ 함연지는 `오뚜기 3세`라는 수식어에 대해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잘 알려져 있다.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오뚜기 3세’, ‘연예인 주식부자’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유명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텐데도 함연지는 “누가 안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생각하면 오뚜기 때문에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엄청나게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그냥 그 속에서 배우로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2016년에는 KBS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출연하며 첫 드라마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기회가 온다면 출연하고 싶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유튜브 크레이이터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함연지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함연지는 “평생 꿈꿔왔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학창시절에 간절하게 바랐던 그대로 지금 살고 있다는 걸 항상 감사한다. 가끔 믿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면서 한 작품 한 작품 열심히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함연지는 창작 뮤지컬 ‘차미’에 차미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뮤지컬 ‘차미’는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으로, 극심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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