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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와 영탁이 진한 트롯형제의 매력을 선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의좋은 우애를 선보이는 장민호와 영탁의 활약상을 그렸다.
장민호는 "너무 신나는데? 주체가 안 되는데? 반키 높여줘봐"라며 영탁이 만든 노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즉흥적으로 추며 흥을 더했다. 하지만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면서 영탁을 당황하게 했다. 반면 장민호는 "이게 뭔가 대박의 조짐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나 아이돌 할 때 녹음하다가 이렇게 꺼지면 대박난다고 했잖아"라고 동의를 구했다. 이에 영탁은 "응 되게 옛날에"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다시 녹음을 시작했다. 영탁은 "내가 가이드해서 바로 할게"라고 작곡가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녹음을 마친 영탁은 장민호를 위해 라면을 대접했다. 장민호는 영탁부터 챙기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영탁과 장민호는 예전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민호는 "나한테 옛날 사람이라고 하지마"라며 받침대로 쓰인 책을 가지고 말했다. 이어 "이 책 같이 풀어볼래?"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민호와 영탁은 함께 퀴즈 풀이에 나섰다. 하지만 장민호는 "여기서 갑자기 어려워지네"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결국 그는 "우리가 이렇게 무식하다고?"라고 반응했다. 이어 "우리 생각보다 많이 맞혔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지하인데도 눅눅한 게 없어"라며 영탁의 집 관리에 감탄했다. 영탁은 "이 집이 뭐가 좋냐면 방음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작업이라는 게 바로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바로 작업하기 수월하거든요"라고 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여기서 나왔잖아"라고 맞장구를 쳐줬다.
영탁은 "나 혼자 있기에는 이 집 좋아요"라며 "근데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시지"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이사 가고 싶은 생각은 있어?"라고 물었다. 영탁은 "나는 좋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시니까"라고 답했다. 장민호는 "우리 동네로 이사 와라"고 제안했다. 이에 영탁은 "돈이 있어야 가지. 주택 청약 들고 있었는데 아버지 수술하셔서 수술비로 다 썼죠"라고 말했다. 이어 "돈 욕심도 없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VCR를 본 김호중은 "영탁이 형은 욕심도 없고, 맨날 하는 얘기가 '호중아 우린 노래하는 사람 아니냐. 돈이 뭐가 중요하냐. 목소리 하나 나오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해요"라고 첨언했다.
장민호는 "나는 너의 마인드가 대견스러워"라며 "너도 동생들 잘챙기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영탁은 "대물림이지. 형이 날 잘 챙겼으니까"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 많이 얻어 먹고 다녔잖아요. 이제 내가 누굴 사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더라고"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 집에 방문했다. 김종국은 강아지를 데리고 방문한 김수미의 모습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종국이 뭐좀 해주려고"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양세찬은 "선생님이 형 요리해준다고 해서요"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종국이는 결혼을 안해서 아직까지 다른 행복을 모르잖아"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지금 너무 행복해서 미치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결혼 하지마"라며 "불행해지면 네 행복이 깨지잖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결혼 생활이 50년 가까워지면 할 말이 없어"라며 "나는 우리 남편하고 말 섞으면 5분 만에 화가 나. 그래서 말을 안 섞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나랑 안 맞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하하는 "저희 부모님도 그렇대요"라고 화답했다. 김종국도 "어머니가 '너네 때문에 이혼 안하고 산다'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수미는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늙으면 남는 건 부부밖에 없어"라며 김종국에게 결혼을 권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저도 결혼을 해야 되나 한번 생각해봤는데 억지로 조건 맞춰서 결혼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요"라고 화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50살 좋은 여자 있는데 어때?"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종국은 김수미의 감독 하에 겉절이 실습에 나섰다. 김수미는 어설프게 배추 세척에 나서는 김종국을 보고 등짝을 때렸다. 이어 "너 이게 간이 맞겠냐?"라며 양념을 아끼려는 김종국을 나무랐다. 이를 본 양세찬과 하하는 김종국에게 깐족댔다.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이 만든 겉절이를 보고 "짜다"고 반응했다. 김수미도 겉절이를 삼키지 못하고 뱉어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김수미는 "나와 이 녀석아"라며 겉절이 심폐 소생술에 나섰다. 결국 김수미는 겉절이를 살리며 요리 고수임을 증명했다. 그는 "음식도 과학이야"라고 밝히며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수미는 간장게장, 풀치 등 다양한 요리를 김종국에게 대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하는 "형이랑 일하는 게 너무 좋은데 가끔 힘 조절이 안 돼요"라고 운을 뗐다. 김종국은 "진짜 내가 나를 때려볼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수미는 흥미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강력한 힘으로 자신의 이마에 딱밤을 때려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임원희는 꽃다발을 들고 홍자매 집에 방문했다. 그는 "두 분 생각해서 꽃을 준비했어요"라고 밝혀 홍자매를 기쁘게 했다. 하지만 임원희는 화장실을 찾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제가 낯가림이 심해요. 소심한 A형의 피를 갖고 있는 O형이에요"라고 홍선영의 붙임성에 당황했다. 그럼에도 홍선영은 "오빠, 눈이 예쁘시네요"라고 말해 임원희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홍자매의 티격태격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은 "오빠가 이번에 영화 촬영을 하는데 전라도 사투리를 배워야 하신대"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홍자매는 임원희에게 전라도 사투리 강의에 나섰다. 이에 임원희는 "가르쳐준대로 하니까 되네요"라며 "코치 잘하신다"고 홍자매를 칭찬했다. 홍선영은 "앞보다 뒤의 겁을 더 올려야 돼"라고 원포인트 레슨을 선보였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바로 적용해 홍진영의 엄지를 받았다. 그는 "수업을 받으니까 확 달라지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업을 마친 홍자매는 요리 전쟁을 벌였다. 홍선영은 능숙한 솜씨로 김치전 요리에 나섰다. 홍선영의 요리를 본 홍진영은 "원래 김치전은 씹혀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김치를 가는 홍선영의 레시피를 비판했다. 이에 임원희는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자매는 각자의 독특한 레시피로 전 요리를 진행했다. 티격태격하며 요리 견제를 하는 홍자매는 감자전과 김치전을 완성했다. 홍진영은 자신의 감자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감자전 시식에 나선 임원희는 "맛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둘 다 맛있는데 하나만 골라야 돼요?"라고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은 "오늘은 막걸리랑 마실 전을 골라주세요"라고 제안했다. 임원희는 "꼭 하나 정해야 돼요?"라며 "근소한 차이였습니다"라고 김치전을 선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