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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보이스코리아 2020’에서 블라인드 오디션의 주인공은 지소울로 활동했던 골든 김지현이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2020’에서 코치진을 사로잡은 강력한 참여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LA 출신에서 왔다던 이새봄은 등장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새봄은 한국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며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지나가시는 분들은 그냥 그러시는 대로 좋다. 지금 공연이 모두 다 취소가 된 상태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새봄은 “무대 올라가기 전에 늘 하는 말이 있다. ‘잘 놀고 오자’라고 되새긴다”라고 말했다.
이새봄의 노래를 듣고 보아와 다이나믹 듀오가 버튼을 눌렀다. 다이나믹 듀오는 “기교를 안부려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고, 보아는 “랩과 보컬 중에 어느 쪽에 욕심이 더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새봄은 “나는 래퍼는 아니고 랩하는 걸 좋아해서 따라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보컬리스트다”라며 코치로 보아를 택했다.
올턴을 하게 만든 한 참여자는 무대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보아는 “내가 무대에 자신이 있을 때 공포가 없어지더라. 그래서 제가 그런 무대를 만들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올턴 보이스 지혜는 “성시경 씨와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턴 보이스가 자신을 선택하자 기분이 좋아진 성시경은 “근데 이거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즐거워했다.
수많은 OST를 부른 박다은은 “저는 많은 OST를 부르다보니 스튜디오에서 많이 있었다. 무대로 나오니까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푸른 칵테일의 향기’를 선곡한 박다은은 첫 소절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 성시경은 턴을 했다.
성시경에 이어 김종국과 다이나믹듀오도 턴을 눌렀다. 성시경은 “하나도 불안하지 않았고, 프로 가수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다은은 “제가 얼굴 없는 가수로 지내고 있는데 이제는 얼굴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올라올 때 코치가 누구냐는 말에 박다은은 “올라올 때는 보아 언니가 마음 속에 있었는데 코치는 종국이 오빠로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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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민의 노래를 들은 코치들은 올턴을 했다. 김종국은 성시경을 견제하는 사이 성시경이 먼저 눌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미성인데 허스키함이 들어있어서 놀랐다”라고 말했고, 다이나믹듀오는 “김범수 형이 생각나더라”라고 말했다. 보아는 “노래를 정말 잘불러서 노래를 듣는 동안 그간의 우리의 피로를 날려주는 노래였다”라고 말했다.
가요계로 넘어가는데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냐는 질문에 보아는 “우리야 시스템이 좋다”라고 말해 주위의 야유를 샀다. 성시경은 “제가 제일 원하는 거 같다”라고 버벅거렸다.
전철민은 결국 성시경을 코치로 선택해 성시경을 기쁘게 했다. 성시경은 “남들이 탐내하는데 너를 선택해줬다는 게 너무 기뻤다. 삼국지하는데 조자룡 얻은 느낌이다”라고 설레했다.
유지원 참가자는 ‘Make up'을 불렀고, 첫소절을 부르자마자 코치진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보아와 다이나믹 듀오는 턴을 했고, 김종국과 성시경은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랩을 하는 유지원의 파트를 듣고 성시경은 턴을 했고, 김종국은 끝내 돌지 않았다.
너무 마음에 들어하던 다이나믹 듀오는 “저랑 같이 콜라보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보아는 “저는 사랑에 빠졌다. 저렇게 발음을 하고 노래를 하는 사람을 보면 미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이나믹듀오는 “오빠랑 맛있는게 먹으러 갈래”라고 콩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JYP에서 무명가수로 있었고,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한 미스터리 가수는 이소라의 ‘제발’을 불렀다.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보아와 다이나믹듀오는 턴을 했다. 최단 시간 올턴을 만들어 낸 참여자의 지인들은 눈물을 흘렸다.
진한 여운을 님긴 무대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골든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현이었다. 다이나믹듀오는 “첫음절에는 몰랐는데 돌아서 봤는데 얼굴보고 놀랐다. 지소울로 활동했던 사람이다”라고 설명했
런던에서 버스킹을 했다던 골든은 “무대에 서고 싶어서 여기를 찾아왔고, 여기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골든은 “주위에서 말렸지만, 노래부르고 싶었다”고 말했고, 보아는 “저는 저한테 노래를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레했다. 골든은 보아를 코치로 선택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