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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가 조연상을 품에 안은 뒤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정세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의 유지 노규태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오정세는 "(작품들을 하면서) 작은 배움의 성장이 있었다. 어떤 작품은 반성하고 위로받고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공유하고 싶기도 하다. 100편 넘게 작업해왔는데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상도 받기도 했다.똑했는데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햇결과가 다르다는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서 잘된 것 아니고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하는 보통 사람이 많다. 꿋꿋히 열심히 자기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무얼하든 그 일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 자책하지 마세요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라고 사람들을 위로했다.
오정세는 또 "계속 하다보면 그동안 받지 못한 위로와 보상이 찾아올 것이다. 저에게는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도 여러분 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다. 힘들 때, 세상을 몰라준다고 생각할 때.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다. 여러분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65년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를 통해 생중계 되며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 사회를 맡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JTBC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