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박명훈 강말금, 신인연기상 수상 "리스펙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20 백상예술대상’ 박명훈 강말금이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배우 박명훈 강말금이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생충’ 박명훈은 수상 후 “마흔여섯 살에 신인상을 받았다. 하나님께 감사하다.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스태프에게 이 영광 돌린다. 참 많이 감사하다. 저희 회사에게도 감사하다. 가족에게 감사하다. 아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기생충’을 제일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었는데,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먼저 보고 좋아했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준 봉준호 감독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전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리스펙트’란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은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가능성을 봐줘서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쓰고 만들어준 김초희 감독님과 윤여정 김영민 배유람 배우님 감사하다. 모든 현장 스태프들 고생많으셨다. 저보다 잠을 못 잔 매니저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에게 감사하다. 마흔 세 살이다. 중고신인이다. 먹을 거 입을 거 챙겨준 분들 감사하다. 상대역 모두 감사하다. 언니 그동안 가장 노릇 해줘서 고맙다. 엄마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65년부터 시작돼 드라마와 예능·교양프로그램 등 TV 부문 심사 대상과 영화 부문 작품상·감독상 등이 수여된다.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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