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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가 악성댓글을 유포한 악플러들을 모욕죄로 고소하자, 누리꾼들은 악플에 대한 당연한 대응이라고 지지했다.
지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난해 11월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 관련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게시물에 대한 1차 고소를 진행하였으며, 수사 결과 일부 가해자들은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 혐의를 인정받아 약식기소되었다"며 "나머지 가해자들도 현재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현재 수사 중이며 곧 처분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고소건 역시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1차 수사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으로 향후 수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상세한 내용을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지난 2016년 1월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과 함께 출연, 정준영의 휴대폰을 '황금폰'이라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정준영이 불법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되자, 지코가 언급한 황금폰에 시선이 집중된 것.
이에 지코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방송에서 말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 이라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달라. 악의적인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법적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예고 끝에 지코 측이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리자 누리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SNS로 해명했는데 뭘 더 해명하라는 거냐", "얼굴 안 보인다고 사실인 냥 말하는 건 잘못된 일", "예능서 한 말로 같은 취급 받는 건 억울하다", "사실이 아니니까 고소하는 것", "고소해야 악플 멈춘다" 등의 반응으로 지코 측 대응을 지지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당시 방송 보면서 불편하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코는 올해 '아무 노래'로 챌린지 열풍을 몰고 온데 이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의 혼성그룹 편에 '젊은피'로 출연, 후보 멤버로 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OZ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0월 KOZ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채널 모니터를 통해 자사 아티스트 지코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해 강경한 법적 조치할 것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11월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 관련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게시물에 대한 1차 고소를 진행하였으며, 수사 결과 일부 가해자들은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 혐의를 인정받아 약식기소되었으며, 나머지 가해자들도 현재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현재 수사 중이며 곧 처분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어 진행하는 2차 고소건 역시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1차 수사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으로 향후 수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상세한 내용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채널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께서 제보해 주신 자료들을 기반으로 면밀히 조사하여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정기적인 형사
앞으로도 KOZ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지코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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