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침입자` 송지효 "코로나19 속 개봉, 부담감 극심"

↑ 영화 `침입자`의 송지효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개봉에 조심스러워했다.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부담감이요? 정말 크죠. 이 시국에 극장에 와달라고 말하기도 겁나고...”
배우 송지효(39)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 속에 영화 ’침입자’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송지효는 그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개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모두가 조심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에게 극장에 와 달라고 하는 게 솔직히 겁이 난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그래도 영화 주인공 답게 홍보도 잊지 않았다. 송지효는 "동시에 안전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알게 된 시기인 것도 같다"면서 "저 또한 극장에 오랜만에 갔다. 큰 스크린으로 보니 여유롭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데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송지효는 민감한 시기이지만 관객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솔직히 말했다. 제공I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침입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개봉 시기를 미루다 개봉했다. 송지효는 “많이 기다렸다. 시국이 안 좋다보니 배급사의 결정을 따라야했다. 아쉽지만 힘들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탐이 났어요. 영화의 장면도, 캐릭터도 전부 다요.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애정이 컸던 작품인 만큼 이렇게 관객분들과 만나게 돼 기뻐요. 긴 기다림 끝이라 더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 김무열이 호흡을 맞췄고 ’아몬드’, ’서른의 반격’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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