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신청 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의 트롯맨들이 노래로써 여행을 떠났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 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코로나19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여행 분위기를 내는 노래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첫 무대는 김희재였다. 소찬휘의 ‘Tears’를 신청받은 김희재는 높은 음 때문에 처음엔 걱정했으나, 노래가 시작되자 당황한 기색을 지우고 노래를 불렀다. 김희재는 고음 처리를 완벽하게 하며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희재의 노래방 점수는 86점이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정동원이었다. 정동원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렀다. 정동원만의 해석이 더해진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정동원의 노래방 점수는 97점이었다.
다음 무대는 이찬원이 꾸몄다. 이찬원은 혜은이의 ‘감수광’을 불렀다. 이찬원의 목소리는 제주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구수했다. ‘찬또배기’ 이찬원의 노래방 점수는 100점이었다. 이날의 첫 100점은 이찬원의 무대였다.
한 신청자는 밤늦게까지 이 사람을 보기 위해 자지 못했다면서 “내 마음을 빼앗아간 임영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의 팬임을 고백한 것이다. 이 신청자는 임영웅의 좋은 점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좋다”라고 말했다.
이 신청자는 전철의 ‘해운대연가’를 신청했다. 임영웅이 “다른 곡 듣고 싶으신 건 없냐”라면서 ‘해운대연가’를 모른다고 우회적으로 말하자, 이 신청자는 “임영웅 씨는 ‘산토끼’만 불러도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신청자는 신유의 ‘시곗바늘’을 신청했다. 임영웅의 노래방 점수는 아쉽게도 97점이었다.
또 다른 신청자는 그간 전화는 10,000번 정도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 신청자는 영탁의 팬이라고 말했다. 이 신청자의 아이들은 ‘미스터트롯’을 3~4번 봤다면서, 이 아이들은 펭수보다 영탁이 좋다고 말했다. 이 신청자는 포지션의 ‘Summer Time’을 신청했다. 영탁의 노래방 점수는 97점이었다.
한 신청자는 장민호와 이웃 주민이라면서 그에게 노래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청자가 장민호의 이름을 송민호라고 말해 장민호가 귀엽게 삐치기도 했다. 신청자는 “장민호뿐”이라면서 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 팬은 장민호의 유머가 너무 좋다면서 “원래 잘생긴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떨어지는데 장민호는 안 그렇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막간 유머를 선보였다. 신청자에게 무슨 소리인지 맞혀보라면서 자신의 정수리를 두드렸다. 장민호의 개인기인 목탁 소리였던 것이다.
이에 팬은 장민호의 건강을 걱정해 하지 말라면서 “오빠 이번 달은 쉬어도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팬은 장민호의 ‘역쩐인생’을 신청했다. 장민호는 “경연 이후 무대에서 부르는 건 처음이다”라
또 다른 신청자는 김호중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이 팬은 “우울증일 정도로 항상 외로웠다”라면서 “김호중 씨 목소리 듣고 위안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팬은 김추자의 ‘무인도’를 신청했다. 김호중의 노래방 점수는 94점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