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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의 비하인드가 스페셜로 대방출 됐다.
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99즈의 첫 만남부터 배우들의 릴레이 인터뷰, NG장면과 종영 소감까지 꽉찬 시즌1의 이야기가 스페셜로 그려졌다.
이날 먼저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조정석과 정경호는 촬영장 앞에서 기타를 치며 신원호 PD를 비롯한 스태프들을 맞이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99즈의 어색했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조정석을 제외한 4명의 멤버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고 조정석이 등장하면서 호칭 정리를 시작으로 한층 밝아졌다. 이후 99즈 5인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시간이 흘러서 99즈는 마지막 촬영 일주일 후 모두 모였고 배우들간 릴레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정경호가 전미도의 인터뷰에 나섰다. 정경호는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멤버는 누구였냐"고 물었고, 전미도는 "너다"라며 "우리가 아무래도 밥 먹을 때 전투적으로 먹다 보니 합을 잘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미도는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최애곡'으로 꼽았고, 호흡이 좋았던 팀으로 도재학-김준완을 꼽아서 정경호를 흐뭇하게 했다.
전미도는 김대명은 인터뷰했고, 김대명은 "마마보이 연기가 힘들었다. 애교 연기도 쉽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고, 유연석은 '슬의활'에 등장한 카메오들을 언급했다. 그는 "아무래도 남매로 나왔던 배우들이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연석의 연애세포를 자극한 장겨울에 대해서는 "겨울아. 우리 올 겨울을 잘 지내보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아로하' OST로 음원 강자가 된 것에 대해 "드라마에 나오는 음악이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다. 많은 사랑을 해줘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99즈 멤버들의 마지막 곡이었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녹음 현장도 공개됐다. 조정석은 직접 녹음 디렉팅을 하는 능력자의 면모를 뽐냈고, 정경호는 고음
부분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겨드랑이를 두드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99즈가 직접 뽑은 명장면과 NG 퍼레이드도 대방출 됐다. 조정석의 발차기 신을 비롯해서 안은진의 고백 장면, 전미도의 음치 연기 등 많은 NG 장면이 큰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99즈 이외 율제병원 전공의 멤버들도 인터뷰를 했다. 신현빈은 2회의 구더기 떼는 장면을 언급하며 “겨울이라는 사람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린 장면인 것 같다. 정원이가 그때부터 겨울이를 다르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명장면을 밝혔다. 이어서 안은진, 정문성, 문태유, 하윤경, 김준한, 배현성, 조이현 등의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종영 소감이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즌1이 마무리된 뒤, 99즈의 마지막 인사도 이어졌다. 정경호는 "거울을 봤는데 준완이가 보여서 오후에 미용실 가서 염색을 했다. 다행인 게 안 끝났다는 거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다행히 시즌2가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하루에 몇 번씩 하는 것 같다. 시즌2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처음 말한 사람이 경호"라고 말했다.
김대명은 "배우란 직업을 갖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고 밝혔고, 유연석은 “드라마를 보고 힐링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우리가 참 의미있는 드라마를 하고 있고 뿌듯했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도 역시 "너무나 고생하고 계신 의사 선생님을 생각하게 됐다.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이 기회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특별히 방송 말미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의학 자문을 했던 5명의 의사들이 드라마에 열연해준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환자에 대한 다짐 등을 고백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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