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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꼰대인턴’의 박해진이 결국 폭발했다.
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가열찬(박해진)이 이만식(김응수)의 보고서를 지적했으나, 남궁표(고인범) 때문에 태도를 바꿔 이만식이 보고서를 작성한 방법을 따라 했다.
이날 주윤수는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패인에 대해 이태리에게 왜 참여하지 않냐고 물었다. 주윤수는 이 캠패인이 인사 평가에 들어간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태리는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이태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자발적 캠패인 아니냐”라고 물었다. 주윤수는 이태리에게 끝까지 이 캠패인이 인사 평가에 반영된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태리는 이어 주윤수에게 자신의 기획안을 보고 피드백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윤수는 자신이 아이디어를 훔쳐 갈 수도 있지 않냐며 거절했다. 이에 이태리는 “그럴 사람이 아닌 거 안다”라면서 “상생하자”라고 말했다. 주윤수는 그런 이태리에게 차갑게 선을 그었다. 주윤수는 “이러는 거 조금 부담스럽다. 경쟁 상대끼리 친해지는 게 과연 좋은 걸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날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패인에 대해 문제가 생겼다. 준수식품 직원 중 1명이 자사 제품을 산 뒤 중고 판매 사이트에 제품을 올린 것이다. 안상종은 이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아이디에 주목했다. 아이디에 ‘92’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회사에 있는 92년생을 모두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태리는 반발했다. 이태리는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패인은 자발적 캠패인 아니었냐며 반발했다. 그러자 오동근은 “까라면 까라”라고 말했다. 이태리는 “우리가 귤이냐”라면서 반박했지만, “정규직 안될 거냐”라는 오동근에 물음에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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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열찬은 중고 판매 사이트에 자사 제품을 판 사람을 주윤수라고 추측했다. 가열찬은 팀원들에게 이를 밝히지 않고 자사 제품을 사기에 부담되면 사서 자신에게 되팔라고 지시했다. 가열찬은 “안 그래도 외국인 친구들한테 보내주려는 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가열찬은 주윤수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하지만 수혜를 보는 사람은 오동근이었다. 오동근은 그간 산 핵닭면을 모두 가열찬에게 되팔았다. 가열찬은 “많이 힘든 사람만 되팔라고 했는데”라고 읊조였지만, 오동근은 “잘 못 들었습니다”라면서 철판을 깔았다. 오동근을 ‘우리 제품 우리부터’ 실적 1위로 올라섰다.
오동근을 비롯한 김승진, 탁정은 등 마케팅영업팀은 가열찬 덕분에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패인에 적극 동참했다. 가열찬에게는 준수식품 제품이 쌓여만 갔다.
주윤수는 이태리에게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패인이 인사 고과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렸다. 주윤수는 말하지 않으려다가 답답해서 말한다고 고백했다. 이태리는 그제야 팀원들이 자사 제품 사는 데에 열을 올린 이유를 알게 됐다. 그러면서도 이태리는 사실을 알려준 주윤수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가열찬은 남궁표의 눈살에 탁정은에게 ‘보기 좋은’ 보고서를 요구했다. 회장님이 보기 좋게 수치를 조작해 긍정적인 평가가 가득한 보고서를 올리라는 얘기였다. 이에 이만식은 “보아하니
앞서 가열찬이 조작해 ‘보기 좋은’ 보고서를 올려 이만식을 나무랐기에, 가열찬이 ‘보기 좋은’ 보고서를 올리라고 하자 이만식이 분노한 것이다. 그러자 가열찬은 “까라면 까라”라면서 폭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