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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 신혜선의 미친 열연이 돋보이는 ‘결백’이 오는 10일 관객들과 만난다.
허준호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결백'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결백'을 보고 다시 한 번 신혜선, 배종옥 두 여배우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 분들에게 자신 있게 두 배우의 열연을 '놓치지 말라고' 추천 드리고 싶다. 아직도 그 감동이 사라지지 않는다. 너무 잘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에게 이 영화 출연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방역, 사회적 거리 두기 하는 상황에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관객들이 극장도 찾아주길 하는 바람"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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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분장으로 고생했다는 배종옥은 "노역 분장에 2~3시간이 걸렸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엔 변하는 걸 바라보면서 캐릭터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만으로 보여지지 않기를 매순간 기도했다. 그 노인이 나라는 배우에 입혀진 게 아니라, 그 인물 자체로 훅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장 내내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 삶 속으로 들어가려는 상상을 많이 했다. '분장하고 나왔네' 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감독은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오늘 개봉한 '침입자'와 우리 영화 '결백', '사라진 시간'과 '#살아있다'가 모두 6월에 개봉하는데, 모두 다 같이 관객과 호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경쟁작들과의 윈윈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여성 캐릭터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추적극을 만들고 싶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채로운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장르적으로 긴장감을 촘촘히 다루면서 영화적인 재미도 살리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