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함께 분노하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노를 표하며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공개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이 46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해 결국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 전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져 흑인사회의 분노를 촉발시켰고 미 전역에서 폭력 시위 사태로 확산되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팔로워들에게 조지 플로이드 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가능하다면 후원도 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 나라에서 너무나 자주 벌어지고 있는 무자비한 살인과 인종차별에 대해 가족·친구들과 계속 이야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흑인 친구들은 우리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길, 목소리를 내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SNS에서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를 향해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고 말한 것을
스위프트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임기 내내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주의 불길을 부추기고서, 뻔뻔스럽게도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더니 폭력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거냐”고 지적하며 “우리는 11월 대선에서 당신을 투표로 몰아낼 것”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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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