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드라마 ‘내상백유’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팝콘D스퀘어에서는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연출 김희성, PAN‧극본 PAN, 이하 ‘내상백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원종, 강미래, 나태주, 조소진, BJ 꽃빈, 양수빈, 정재형, 킹기훈, 김성기, 신흥재, 사라, 이병진, 김원효, 김현수가 현장에 참석해 개성 가득한 포토타임부터 작품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펼쳤다.
‘내상백유’는 실제로 백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들이 주연 배우로 출연, 대기업 홍보팀의 직원이 되어 제품을 홍보하고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 ‘내상백유’ 나태주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태권트롯으로 이름을 알렸던 연기에 도전한 나태주는 “찌질이 신입사원 역을 맡았다. 생각보다 이미지에 안 맞게 극 중에서는 가볍고 재밌는 이미지로 인사드리게 돼서 영광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수빈은 갑상선 수술을 했음에도 직접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현장에 참여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컨디션에도 “‘내상백유’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들보다 유튜버들이 대부분이었다. 주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이원종은 시작 전 사실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사실 한두 번 난감하긴 했지만, 그거 때문에 시작했다. 드라마와 다른 류의 느낌으로 만들어질 것 같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나이만 많았지 주인공을 안 했다. 유튜버들이 주인공이고 이분들이 놀 수 있도록 베이스를 깔아줬다. 연기를 다 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효와 이병진은 당연히 잘하지만, 양수빈이 정말 배우로 해도 될 것 같다. 발전을 정말 많이 했던 것은 꽃빈이다. 처음에는 감을 못 잡았는데 (나중에는 잘했다.) 이중에서 가장 진지한 역할을 한 친구는 나태주다.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고, 나와 진지한 역할을 했는데 밀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주로 활동했던 강미래는 “중국에서는 연극을 많이 했다. 드라마, 영화도 출연했지만, 한국에서 주연으로 여태껏 없던 드라마에 합류한 것은 영광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부분도 참 많지만, 발전 가능성도 큰 배우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내상백유’ 이원종 조소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유튜버들이 주로 이루는 웹드라마인 만큼 이들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유튜브 도전을 선언한 나태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그는 “아직 시작한 건 아니고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누님들이 앉아서 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해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해보려 한다. 태주날개 여러분 덕분에 큰 함박웃음 지으면서 스케줄 하고 있다. 더 성장하는 나태주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정재형은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폐지 후 유튜브를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라고 감회를 드러냈다.
말이 힘든 양수빈을 대신해 사라는 그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양수빈에 대해 장점이 가득했다며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그는 “성격이 너무 좋았다. 귀여웠고 재밌었다. 양수빈이 있을 때 안 심심하다. 안 오면 너무 보고 싶다.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한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다”라고 극찬했다.
많은 유튜버와 신인 배우들 중 선배의 역할로서 이들을 이끌어준 김원효와 이병진도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바뀌었고 새로움을 느꼈음도 덧붙였다.
김원효는 “예능과 작품을 할 때마다 늘 신선했는데 이번 작품도 많이 신선했다. 행사를 4일 했다. 촬영일 수보다 행사가 많았다. 너무 즐겁다. 나도 어느덧 선배급이 됐다. 나태해지려고 하던 찰나에 떠오르는 유튜버 친구들을 만나 보니 새로운 에너지가 있음을 느꼈다. 여기서 누군가는 꼰대가 될 수 있는데 그럴 때 이 친구들을 만나 다행이라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병진은 “리딩 때보고 다들 오랜만에 본다. 나만 다른 회사고, 선배 대접해준다고 신들도 다 하루, 이틀 몰아서 촬영했다. 출발현수 같은 경우는 잘 까불고 연기하길래 ‘개그맨 해도 되겠다’라고 했더니 개그맨이라더라.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제작진들에게 계속 잘하는지 확인은 했다. 이거 섭외 받았을 때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처음에 나도 꼰대인가 할 텐데 볼수록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작품의 신선함을 강조했던 만큼 강미래는 관전 포인트로도 신선함을 꼽았다. 반면 이원종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이라고 밝혔다. 먼저 강미래는 “일단 계속 말했듯 기존에 없던 드라마의 형태다. 큰 유튜버들이 시도하는 가장 신선한 첫 도전이다. 이런 의미로 보면 끝도 없이 신선하다. 신선한 이야기도 많고, 최초라는 이야기도 많이 붙는다. 6월 3일에 첫 방송되는데 기대에 져버리질 않을 만큼의 포인트가 정말 많다. 단어 하나로 줄이자면 신선함이다. 좋은 충격으로 다가올 것 같다”라고, 이원종은 “전 세대를 아우를 드라마가 별로 없다. 전 세대를 아우르고 소통할 수 있는 드라마라 온 가족이 깔깔대며 볼 수 있다. 7화까지 가셔라. 7화 이후부터 생방송 진행하는 걸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태주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이 힘든 시기를 버티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