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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혜영이 뇌종양 호전 고백 후 이어지는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벌써 10년...‘뇌수막종입니다’, ‘그게 뭔데요?’, ‘뇌종양이요’. 티비에서 봤던 것처럼 눈앞이 하얘지거나 가슴이 먹먹해지거나 울음이 터지진 않았다. 뭐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아무말도...”라고 뇌종양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위치가 절개를 할 수 없는 위치라 종양을 제거할 순 없고 사이즈를 줄여놓고 평생 갖고 살면서 관리해야 된다 하더라. 그렇게 여차저차 여러 상황들을 보내며 수술한지 벌써 만 9년이 지났다”라고 밝혔다.
황혜영은 “10년이 지났고 11차례의 MRI를 찍었지만 매번 검사 때마다 십년 전 처음 이 녀석의 존재를 알았던 그날의 기억은 조금도 흐려지질 않는다”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사이즈가 많이 줄어 이젠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또 다시 3년 뒤에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의사 선생님 얼굴이 그렇게 잘 생겨 보일 수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잠든 아이들을 보면서 아무렇지 않게 보내던 일상을 아무렇지 않게 이어갈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 일인지 또 한 번 되뇌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황혜영의 이러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스트레스는 멀리 멀리 던져버리시고 항상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나날 되길 바라요”, “너무 다행이에요.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한 하루네요. 앞으로 계속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의 응원에 황혜영은 30일 SNS에 다시 한 번 글을 올리며 고마움을 드
한편 투투 출신인 황혜영은 2011년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