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시즌1이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회(12회)에서는 마흔살이 된 20년지기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이 각자의 인생 2막을 위해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동안 배우들의 호연, 주옥같은 대사, 아름다운 영상미로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빛내며 전개에 풍성함을 더했다.
먼저 일반외과의 유일한 레지던트 장겨울(신현빈 분)은 안정원 교수와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겨울은 다소 무뚝뚝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지지만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첫 눈에 반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안정원은 마침내 장겨울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안치홍(김준한 분) 역시 채송화 교수와의 러브라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군복무를 하던 안치홍은 갑작스런 발병으로 대위로 전역 후 의전에 입학해 의사의 길을 걷는 특별한 캐릭터. 여기에 안치홍은 채송화 교수에 대한 일편단심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 도재학(정문성 분)은 김준완 교수와의 톰과 제리 케미를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유쾌하지만 어딘지 엉뚱하고 각종 문제에 휘말리는 도재학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자동적인 응원을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용석민(문태유 분)은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인물로, 신경외과에서 채송화 교수와 안치홍의 중심을 잡으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더해 레지던트 허선빈(하윤경 분)과의 러브라인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서사를 기대케했다.
마지막으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안은진 분)는 양석
한편 시즌1을 마무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준비 단계를 거친 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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