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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여전히’로 3개월 만에 컴백한 신인 그룹 다크비. 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
지난 2월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신인그룹 다크비(DKB, 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가 3개월 만에 새 앨범 ‘러브’(LOVE)로 컴백했다. 데뷔곡 ‘미안해 엄마’(Sorry Mama)를 통해 ‘청춘들의 방황’을 노래한 다크비는 이번 앨범에서 ‘청춘들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데뷔 4개월 차 따끈따끈한 신인 다크비가 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다크비 멤버들에게 물었다.
“첫 앨범이 나온 지 3개월 만에 컴백했어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빠른 시간 내에 찾아뵙게 됐죠. 이번 활동이 저희에게 또 다른 기회인만큼, ‘유스(Youth)’ 때와는 또 다른 성숙해진 다크비의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이찬, D1)
“3개월만의 컴백이 빠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크비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어요. 이렇게 빠르게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고, 무대에 서는 것이 기대돼요. ‘미안해 엄마’ 때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유쿠)
다크비의 이번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Still)는 그루비한 힙합 댄스곡으로 사랑했던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후회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MABOOS, 레드쿠키, 다크비 멤버가 참여한 이 곡은 반항적인 이미지가 강한 ‘미안해 엄마’와는 상반된 분위기로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희찬은 “‘오늘도 여전히’가 청춘들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성숙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음악이나 퍼포먼스에서도 데뷔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또 D1은 “다크비만의 아련한 표정과 절제되고 파워풀한 안무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신곡 무대에 관심을 당부했다.
‘히트곡 메이커’이자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의 곡으로 컴백한 다크비. 앨범 준비 과정에서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고 물으니 희찬은 “‘아련함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도 힙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이어 테오는 “신곡에도 아크로바틱이 들어가는데, 대표님이 어떤 파트에 그런 동작을 넣어야 하는지 짚어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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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무, 작곡, 작사까지 가능해 ‘자체제작돌’로 불리는 다크비. 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
멤버들 또한 음악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D1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만큼 저희가 음악을 통해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하지만 직접 곡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다. GK는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재치 있게 풀어내기 어려웠다”라고 했고, 테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멜로디를 쓰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찬은 “대중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사를 쓰기 위해 사랑 노래를 많이 들었고, 평소 잘 보지 않는 로맨스 영화를 찾아보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피나는 노력으로 준비한 컴백 활동이지만 악재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인한 음악방송 무관중 녹화는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그룹에게는 더욱 큰 타격일 테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컴백 활동을 향한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은 막지는 못했다.
“무관중이어도 팬 여러분들께서 무대를 챙겨주시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파이팅 하고 있어요. 음악방송에서는 저희의 아티스트 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는 저희의 비글미를 보여 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룬, 준서)
인터뷰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강조한 다크비 멤버들. 그렇다면 이들이 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또 대중에게 어떤 팀으로 기억되기를 바라고 있을까.
“대중이 저희 노래를 많이 듣고 퍼포먼스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데뷔 활동 때 다른 선배님들 무대를 많이 봤는데, 정말 많이 배워야겠
“우선은 ‘다크비’를 ‘베프돌’(베스트 프렌드+아이돌)로 기억하실 수 있도록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예요. 한층 성숙해진 저희의 모습을 보시고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이찬)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