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56)가 재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7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선희는 올해 초 전 남편 정모씨와 협의이혼했다. 소속사는 이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선희는 지난 2006년 11월 당시 13세 딸의 유학을 준비하면서 만난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했다 6년 만에 파경 아픔을 겪은 이선희의 재혼은 당시 세간에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재혼 이후 미국에서 생활하다 2008년 가수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남편 정씨는 건축연구소를 운영하며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해진 인물. 이선희의 14년 결혼생활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지만 정씨의 해외 체유로 부부는 상당기간 별거했고, 마음정리 끝 몇 달 전 법적 절차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세간에 거론된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다.
이혼 아픔을 딛고 이선희는 다시 노래한다. 오는 6월 정규 16집 파트1을 발표할 계획. 2014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세렌디피티' 이후 6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당초 지난 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발매가 연기됐다. 그는 파트1에 이어 가을께 파트2까지 발표하고 공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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