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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관람을 막고 싶은, 불쾌한 시대 역행 성인물이다. 섹시하기는커녕 웃기지도 재밌지도 않은, 강예빈 주연의 ‘연애 완전 정복’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화는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가 연애 코치 사이트 어드벤처 M의 지시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랜 만에 만나는 신상 섹시 코미디 장르에 기대가 쏠렸지만 매혹적이지도 웃기지도 않는, 함량 미달의 C급 창작물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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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청춘, 사랑, 상처, 성장 등의 친숙한 메시지로 대충 겉옷을 걸쳤지만 벗겨지는 순간마다 민망하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물론 ‘섹시 코미디’ 장르의 해석이 지극히 일차원적이고 구시대적이며 세련됨 없이 안일함 그 자체다. 구멍이 숭숭 난 개연성과 아마추어급 연출은 말 할 것도 없다.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불쾌한 대사들은 놀라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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