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시모네 카레나 씨가 이탈리아 사람들이 한국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방법을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0주년 특집 네 번째 이야기 ‘시모네, 한옥에 빠지다 그 후’가 전파를 탔다.
2012년 11월 5부작으로 방송된 ‘파스타, 한옥에 빠지다’ 편에 출연한 이탈리아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 씨. 지금의 아내인 신지혜 씨에게 첫눈에 반해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6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 신혼집을 알아보던 그는 단층으로 이루어진 낮은 한옥들이 모여 있는 북촌 한옥 마을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이후 북악산과 기와지붕이 내려다보이는 삼청동 꼭대기의 작은 집을 계약했고, 1년 간의 공사를 거쳐 비로소 가족의 한옥이 완성되었다. 이후 귀여운 두 아들 첫째 페리체 카레나와 둘째 포르테 카레나를 얻으며, 가족은 한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갔다.
‘인간극장’ 팀과 8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 못 본 사이 가족의 한옥에는 새로운 변화들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셋째 페르모가 태어난 것. 아들이 셋으로 늘면서 좁은 실내를 확장, 고심 끝에 야외 대청마루를 없앴다. 덕분에 밖에 있던 살구나무가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시모네 카레나 씨는 이탈리아 언론과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법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그는 “한국은 큰 발전을 한 국가다. 한국 사람들은 단합해서 경제 성장을 이뤘고 그들만의 문화와 방역관리법이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기술에 대한 신뢰와 정부에 대한 믿음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물론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착 20년인 시모네 카레나 씨는 “한국의 대변인이 된 것 같다. 항상 좋다고 말한다. 어떨 때는 북한과 문제가
또한 그는 “초반 한국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이탈리아에 있는 친구들과 언론은 한국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했는데 이제는 이탈리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국은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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