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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을 배경으로 한 진정 프리한 영화, 웃고 울리는 예측 불허 추적전 ‘초미의 관심사’가 오늘(27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너무 다른 듯 정말 똑 같은 모녀의 막내 찾기 프로젝트. 이태원에서 가수 ‘블루’로 활동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순덕(김은영/치타). 성격 차이로 별거 중이었던 엄마(조민수)는 막내가 가겟세를 들고튀었다며 갑자기 찾아오고, 알고 보니 순덕이의 비상금도 털렸다.
괘씸한 막내를 쫓기 위해 두 사람은 하루 동안 힘을 합쳐 이태원을 누비지만 사사건건 부딪히며 아슬아슬 다툼을 이어간다. 그 와중에 막내의 비밀은 점점 더 수상쩍고, 모녀는 이태원의 친구들(?)과 힘을 합친다.
개봉 전부터 래퍼 치타에서 배우로 깜짝 변신한 김은영의 강렬한 연기 도전으로 개봉 전부터 시선을 끈 ‘초미의 관심사’. 영화를 연출한 남연우 감독이 그녀의 공개 연인이라는 점, 매 작품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독보적 개성을 자랑하는 조민수의 가세, 요즘 극장가에서 특히나 귀한 신상 영화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주목 받았다.
다행히 뚜껑을 여니 기대 이상이다. 일단 조민수 김은영(치타)의 케미는 기대 이상으로 쫄깃하다. 리얼한 현실 케미는 기본, 굴곡진 감정의 강약 조절도 탁월하다. 강렬한 포스 속 숨겨진 따뜻함, 타고난 끼와 착착 달라붙는 말맛이 제대로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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